책소개
“이 음악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삶의 지혜가 있다.”
일생에 꼭 한 번은 들어야 할 명곡 40선
더 단단해지고 싶은 이들을 위해 클래식이 알려주는 삶의 지성
★ 읽으면서 듣는 명곡 40곡 QR 코드 수록
우리는 살아가며 누군가의 지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이럴 때 우리는 부모나 가까운 친구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 책이나 강연에서 해답을 찾기도 한다. 이런 순간에 우리에게 ‘클래식 음악’이 있다면 어떨까? 클래식에는 작곡가의 기쁨과 슬픔, 희망과 좌절이 깃들어 있다. 말 그대로 그들의 인생 자체가 녹아 있는 셈이다. 사랑이 필요한 날에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나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위로가 그리운 날에는 헨델의 「나를 울게 내버려 두오」, 웃음이 피어나야 할 때는 무소륵스키의 「벼룩의 노래」를. 이처럼 클래식에는 삶의 사계절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너에게 보내는 클래식』에는 음악평론가인 저자가 엄선하여 선정한 명곡 40곡이 수록되어 있다. 글을 읽으며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QR 코드도 빠짐없이 담았다. 인생에 사유와 지혜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를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이야기를 듣는 것 ― 5
1장 사랑, 그 가없는 기쁨과 고통의 원천
유혹에도 기술이 필요한 법 ― 16
- W. A. 모차르트 〈돈 지오반니〉중 〈손을 잡고 함께 가요〉
청춘은 괴로워 ― 24
- W. A.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중 〈사랑의 괴로움을 아시나요〉
사랑할 수 있을 만큼 사랑하라 ― 31
- 프란츠 리스트 〈사랑의 꿈〉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은 오직 음악뿐 ― 39
- 에드워드 엘가 〈사랑의 인사〉
사랑의 불꽃은 내 젊은 날을 태우고 ― 46
- 엑토르 베를리오즈 〈파우스트의 겁벌〉중 〈마르가리트의 로망스〉
수채화 같은 사랑 이야기 ― 54
- 클로드 드뷔시 〈달빛〉
당신을 기다리고 또 기다릴게요 ― 61
- 에드바르드 그리그 〈페르 귄트〉중 〈솔베이그의 노래〉
2장 위로와 안식이 필요한 날에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춤곡 ― 70
- J. S.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제6번 〈사라방드〉
친구여! 내게로 와서 안식을 찾으렴 ― 77
- 프란츠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중 〈보리수〉
울고 싶으면 울어야지 ― 85
- G. 프리드리히 헨델 〈리날도〉중 〈울게 하소서〉
아름다운 시절, 그 바닷가로의 시간 여행 ― 93
-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제18변주
세상의 모든 로망스는 아름답다 ― 101
- 루드비히 반 베토벤 〈로망스 제2번〉
절망의 끝에서 만난 희망 ― 108
프레데리크 쇼팽 〈야상곡 C# 단조〉
3장 자유로움이 나에게 주는 것들
중년의 모차르트는 어떤 모습일까? ― 116
- W. A.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노래하는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 ― 124
- J. S.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초서체 지휘의 전설, 카를로스 클라이버 ― 133
-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사랑은 자유로운 새 ― 141
- 조르쥬 비제 〈카르멘〉중 〈하바네라〉
자유롭게 살다 간 독일판 놀부 ― 148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난 언제나 자유롭게 살 거야 ― 157
- 주세페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중 〈아! 그이인가〉
바다, 자유와 도전의 또 다른 이름 ― 165
- 본 윌리엄스 〈바다 교향곡〉
4장 살다 보면 때론 웃음이 필요해
나도 왕년에는 잘나갔지 ― 174
- 카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중 〈백조 구이의 노래〉
요한 슈트라우스의 목운동이라고? ― 183
-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무궁동〉
설교에 감동받고, 여전히 죄를 짓고 ― 191
- 구스타프 말러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중 〈물고기에게 설교하는 파도바의 성 안토니우스〉
위험에 빠졌을 때는 서둘러 도망가자 ― 199
- 프란츠 슈베르트 〈송어〉
벼룩에게 옷을 지어 입혀라 ― 207
- 모데스트 무소륵스키 〈벼룩의 노래〉
귀족이 되고 싶은 벼락부자 ― 215
- 장-밥티스트 륄리 〈서민 귀족〉중 〈터키 의식을 위한 행진곡〉
휴대폰은 죄가 없다 ― 222
- 짐 데이비드 〈아이 캐논〉
5장 내 삶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그토록 완벽하게 행복했던 봄 ― 232
- 본 윌리엄스 〈날아오르는 종달새〉
어느 봄날, 음악이 내게로 왔다 ― 239
- 카를 체르니 〈비엔나 행진곡〉
학교 앞 음악다방의 추억 ― 246
- 프란츠 슈베르트 〈바위 위의 목동〉
한여름 밤, 꿈을 꾸다 ― 255
- 펠릭스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그 여름의 노르웨이 ― 263
- 에드바르드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상 수시는 비에 젖어 ― 270
- J. S. 바흐 〈음악의 헌정〉
비극을 예고하는 장대한 겨울 음악 ― 277
- 표트르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6장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서다
외로운 그대 홀로 남겨 두지 않으리 ― 286
- 프리드리히 폰 플로토 〈여름의 마지막 장미〉
당신이 내 곁에 올 때까지 ― 294
- 아일랜드 민요 〈오! 대니 보이〉
아름다운 노년의 우정 ― 302
- 안토닌 드보르작 〈루살카〉중 〈달에게 부치는 노래〉
후회하지 않을 용기 ― 310
-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
내 영혼은 자유로이 하늘로 날아오르리 ― 318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네 개의 마지막 노래〉
인생은 짧은 간주곡 같은 것 ― 327
- 피에트로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중 〈간주곡〉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베토벤, 바흐, 엘가부터 차이콥스키, 모차르트까지
낭만의 삶을 풍미한 거장들의 내밀한 음악 세계
베토벤은 28살의 나이에 「로망스』를 작곡했다. 이 음악에는 젊은 시절 베토벤의 사랑이 가득 채워져 있다. 엘가가 작곡한 「사랑의 인사』는 아내 앨리스를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였다. 앨리스와 결혼하기 전 엘가는 가난했지만 사랑으로 풍족한 일생을 살았다. 모차르트는 젊은 나이로 영면에 들었지만 그가 남긴 음악은 순도 높은 낭만을 전한다. 이들의 음악에는 낭만이 가득하다. 이는 음악 자체에 그들의 삶이 빼곡히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예술만큼 창작자의 삶을 내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는 흔하지 않다. 이것이 바로 음악이 지닌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저자는 세상 모든 예술이 그렇듯이 클래식 음악에도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한다. 그 속에 사랑, 슬픔, 웃음, 위안이 가득하다고 말한다. 또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그 이야기를 함께 듣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위로와 안식을 주는 음악, 마음을 정화해 주는 음악,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음악….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그 안에 담긴,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를 발견해 보기를 바란다. 낭만으로 가득한 그들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알고 들으면 더 감동적인 클래식,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재미와 감동이 더해진다
깊이 있는 감상을 위한 클래식 교양서
사람들은 흔히 ‘클래식은 어렵다’고 말한다. 잔잔하게 흐르는 선율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클래식 음악 자체를 온전히 받아들이며 감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클래식은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재미와 감동이 더해진다. 음악평론가인 저자에게 클래식 음악은 그냥 듣고 즐기는 것이 아닌 그 자체로 하나의 목적이자 종교였다고 한다. 어쩌다 구한 클래식 음반을 마치 의식을 치르듯 숨죽이며 듣던 시절이 있었다. 클래식 음반을 사고, 유명 연주가의 음악회에 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이 있었다. 누군가는 클래식이 뭐라고 그렇게까지 하나,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그렇게 클래식을 마음 깊이 새겼다. 저자는 “클래식이 세대를 초월에 누구에게나 공감을 줄 수 있는 음악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한다.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도 친해지고 나면 “클래식만큼 진득하게 위안을 주는” 것이 없다고도 한다. 『너에게 보내는 클래식』은 클래식 음악을 듣는 이들이 아주 쉽게, 깊이 있는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래식을 받아들이고, 나아가 클래식을 음악 자체로 즐기고 향유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