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뉴욕 타임스」172주 베스트셀러★
★아마존 16주 종합 1위★
★전 세계 45개국 판권 계약★
★리스 위더스푼 북클럽 도서 선정★
★전 세계적으로 2,300만부 이상 판매★
2019년에서 2024년으로 꾸준히 이어지는 메가 베스트셀러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 출간 5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찾아왔다!
“갈 수 있는 한 멀리까지 가봐. 저 멀리 가재가 노래하는 곳까지.”
떠나기가 쉽지 않아 유달리 떠나고 싶은 여름이다.
다른 시간 다른 장소가 절실히 필요한 지금,
저 멀리 가재가 노래하는 곳 원초적 자연으로 떠나는 여행.
2019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진짜 주인공은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생생한 자연의 묘사다. 수려한 문장을 짚어가면 물속에서 풀이 자라고 물이 하늘로 자라는 빛의 공간, 환상적인 노스캐롤라이나의 습지가 눈앞에 선히 펼쳐진다. 평생을 동물 생태학자로 살아온 작가 델리아 오언스가 일흔의 나이에 쓴 첫 소설, 오롯이 자연에 눈길을 두고 살아온 세월로만 빚어낼 수 있는 놀랍도록 섬세하고 냉철하면서도 서정적인 묘사가 손에 잡힐 듯한 현장감으로 우리를 끌어당긴다.
제대로의 힐링이 필요한 지금, 『가재가 노래하는 곳』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이 독자를 비행기 대신 상상력을 타고 떠나는 특별한 여행으로 초대한다. 참된 물의 땅, 땅의 물, 물속에서 자라는 키 큰 풀숲이 망망한 하늘과 이어지고 운하와 후류가 그물망처럼 뻗어 있는 습지에서 갈매기를 벗 삼아 혼자서 자라나는 소녀 카야의 경이로운 여정에 동행이 되어주기를.
목차
1부 습지
프롤로그 | 1. 엄마 | 2. 조디 | 3. 체이스 | 4. 학교 | 5. 수사 | 6. 보트와 소년 | 7. 낚시의 계절 | 8. 네거티브 데이터 | 9. 점핑 | 10. 다만 바람에 나부끼는 풀잎 | 11. 홍합 따기 | 12. 푼돈과 그리츠 | 13. 깃털 선물 | 14. 빨간 섬유 | 15. 게임 | 16. 책을 읽다 | 17. 경계를 넘어서 | 18. 하얀 카누 | 19. 심상치 않은 일 | 20. 7월 4일 | 21. 쿠프
2부 늪
22. 변함없는 조수 | 23. 조개껍데기 | 24. 소방망루 | 25. 패티 러브의 방문 | 26. 해변의 보트 | 27. 호그마운틴로드에서 | 28. 새우잡이 | 29. 해초 | 30. 이안류 | 31. 책 | 32. 알리바이 | 33. 흉터 | 34. 판잣집 수색 | 35. 나침반 | 36. 여우 덫 | 37. 회색 상어 | 38. 선데이 저스티스 | 39. 우연한 만남, 체이스 | 40. 사이프러스코브 | 41. 사슴 무리 | 42. 감방 | 43. 현미경 | 44. 감방 동무 | 45. 빨간 모자 | 46. 세상의 왕 | 47. 전문가 | 48. 여행 | 49. 변장 | 50. 일기 | 51. 그믐달 | 52. 스리 마운틴스 모텔 | 53. 잃어버린 사슬 | 54. 반대라도 마찬가지 | 55. 풀꽃 | 56. 붉은해오라기 | 57. 반딧불이
옮긴이의 말
작가 - 번역가 인터뷰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이 책은 그냥 미쳤어!”
북스타그램을 뜨겁게 달군 미친 흡입력
일상의 권태, 여름의 무더위를 정조준하다
“포식자처럼 행동하면
상대도 먹잇감답게 행동한다.”
두뇌가 가장 좋아하는 휴식은 몰입이라고 한다. 머리를 복잡하게 괴롭히는 잡념, 칙칙한 일상의 피로를 잠시나마 까맣게 잊고 무언가에 푹 빠져 몰입의 흐름을 타면 뇌세포에 낀 더께가 깨끗이 사라지고 마음이 맑아진다고.
한 번 붙잡으면 만사 제치고 꼬박 하룻밤을 새우게 만드는 소설, 다음 장이 궁금해 도저히 책을 놓을 수 없는 몰입의 희열, 진짜 재미있는 소설만 줄 수 있는 충만한 보람, 책장을 덮기가 아쉬운 책을 원한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재미 타율 백발백중을 자랑하는 리즈 위더스푼의 [헬로 선샤인 북클럽]에서 시작된 무서운 입소문을 타고 대규모 홍보 캠페인도 없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해 최장기간 차트를 석권한 『가재가 노래하는 곳』. 2019년 세계의 독자가 가장 많이 읽은 소설, 살인 미스터리 + 로맨스 + 성장소설 + 법정 스릴러, 유려한 문장과 가슴 저릿한 서정성의 황금 조합으로 흡입력은 확실히 보장한다.
살인 미스터리 + 로맨스 + 성장소설 + 법정 스릴러
클래식한 읽는 재미, 순연한 이야기의 힘!
“완벽에 가까운 균형감각에 매료당하는 작품. 미스터리 소설인데 이토록 순정적이고 로맨틱하면서 와일드하다니!” @luke_evans_x
권태라는 단어를 잊을 만큼 몰입하게 해준 책. 일상을 이겨내기 위해 책을 읽는다. @jinjoo8765
한 번 보시면 알아요. 놓을 수가 없어요. 저는 그냥 밤 샜어요. @mrs.lily1
단숨에 인생책이 되었다. 뭐 이런 책이 다 있지. @ri._.library
세밀한 묘사, 매력적인 캐릭터, 유려한 문장, 숨 막히는 플롯, 책을 덮고도 오래도록 머무는 감동의 여운. 단연컨대 당신이 소설에 원하는 모든 것이 여기 있다. 리즈 위더스푼처럼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책을 사랑한다!”고 하게 될지도.
만남과 관계가 위기를 맞은 세계에서
외로운 이들을 보듬고 서로를 돌봐야 할 이유
“하지만 실패한 사랑도 타인과 이어주지.
결국은 우리한테 남는 건 그것뿐이야.
타인과의 연결 말이야.”
작가 델리아 오언스는 이 책이 외로움의 고찰이라고 말한다. 서늘한 외로움은 감정이 아니라 강력한 기운이 되어 소설을 흠뻑 적시고 이야기를 장악한다. ‘고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그 어떤 사회학 논문보다도 설득력 있게 탐구하는 소설, 사회적 동물로 진화한 인간이라는 생물학적 종이기에 외로워서는 안 되는 이유를 굉장한 호소력으로 설파한다.
습지의 판잣집에서 혼자서 생존해야 하는 아이가 아니더라도 현대의 빌딩 숲에서 모두가 시시각각 외롭다. 카야가 느끼는 쓰라린 외로움의 정서는 세계를 강타한 역사상 유례없는 팬데믹의 시대, 만남과 관계가 위기를 맞은 지금의 세계에서 우리가 주변의 길 잃은 이들을 아우르고 보듬어야 할 이유, 관계를 맺고 서로 돌봐야 하는 이유를 일깨워준다.
서양화가 유현경의 작품으로 만나는 『가재가 노래하는 곳』 표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을 수료하였고, 2011년 슐로스 플뤼쇼브(독일), 2014년 로테 파브릭(스위스 취리히), 2016년 두산 레지던시(뉴욕)의 해외 레지던시에 선정되어 활동했다. 그 외 런던, 아르헨티나, 스위스 티치노, 환경이 허락하는 데로 한국의 몇몇 도시를 경험하며 작업하다가 현재는 베를린으로 그간의 그림들과 주거지를 옮겨 긴 호흡의 작업 환경을 구축해 가고 있다. 한국인으로서, 여성으로서, 동양인으로서 그간 씌워진 틀들을 조금씩 벗고 인간 본래의 모습을 이해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으며, 이미 가져버린 그 한계들을 보고 보이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닫힌 것들을 열어가는 것에 투쟁하고 있다. 닫을 수밖에 없는 생존의 한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 그럼에도 열리고 싶은 이상 사이에서 성실히 움직이는 것에 관심을 둔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표지에 사용된 [View of My Window]는 작품 속 습지를 유현경만의 자유로운 붓터치로 생생하게 나타낸 듯하여 고르게 되었다. 또 8페이지에는 「엄마가 서 있는 곳, 마요르카에서」라는 작품을 실었는데 카야로부터 제일 먼저 떠난 엄마가 생각나면서 홀로 남아 있는 카야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작가의 과감하고 빠른 속도의 붓질은 작품 전반의 모습보다는 카야의 내면에 더 가깝게 와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