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함께라면 못 해낼 일이 없고요!
형제가 없거나 적은 요즘 아이들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어요.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소통 방식과 학습 방식이 점차 바뀌면서 굳이 또래 친구를 직접 만나지 않아도 많은 일을 혼자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최신 게임기로 혼자서 놀고, 스마트 TV로 혼자 공부하고, 달콤한 케이크도 혼자 먹고, 침대도 책상도 옷장도 혼자 쓰죠. 혼자 하면 양보하지 않고 더 오래 할 수 있어요. 혼자 먹으면 나누지 않고 더 많이 먹을 수 있고요. 혼자 쓰면 눈치 보지 않아도 되니 훨씬 편하죠. 그러고 보면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많고, 꽤 잘할 수 있으며, 싸울 일 없이 마냥 평화로워 보여요. 그러나 여러분 주변을 둘러보세요. 작게는 놀이터 그네를 누가 먼저 탈지부터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 온라인 괴롭힘, 크게는 전쟁과 분쟁, 테러까지 크고 작은 갈등이 늘 존재해요. 뭐든 혼자 하고 섞이지 않으면 얼굴 붉힐 일도 싸울 일도 없을 텐데, 세상에는 왜 이렇게 수많은 갈등과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존재할까요? 사람이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에요.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어울리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어울림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평화를 찾아 나가야 합니다.
『함께라면 천하무적』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함께함”의 가치와 소중함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아무도 모르게 비밀을 쌓기보다는 시간을 함께 보내며 추억을 쌓을 수 있고, 내 이익을 앞세워 따져 보기보다는 어울려 나누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고, 풍요롭지만 쓸쓸하고 외롭기보다는 함께 나누며 마음속 온기를 채워 나갈 수 있고, 혼자 해내야만 하는 부담감보다는 함께이기에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바로 “함께하는 힘”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협력하고 나눔으로써 얻는 기쁨과 행복, 다름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얻는 경험과 배움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아 가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나를 영웅으로
너를 마법사로
우리를 초능력자로 만드는
‘혼자’를 넘어 ‘함께’로 가는 길
함께 해야만 해낼 수 있고, 함께 있어야만 느낄 수 있고,
함께 보아야만 볼 수 있고, 함께 먹어야만 알 수 있는 것,
즐거움과 아름다움,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배워요!
두 작가의 함께함이 빚어낸
어울림의 기쁨과 함께하는 힘에 대한 따뜻하고 다정한 메시지
기발한 상상력과 간결하면서도 시적인 글로 생각과 삶의 의미를 담아내는 에밀리 샤즈랑과 다채로운 기법으로 아이들 일상과 천진난만한 모습을 그려 내 프랑스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아망딘 피우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작가로, 여러 권의 책을 함께한 특별한 파트너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혼자’와 ‘함께’를 글과 그림에서 극적으로 대비시키며 더불어 사는 삶이 지닌 힘, 그리고 함께 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집단이 얻게 되는 놀라운 가치와 능력이라는 인간 사회의 보편적인 주제를 담았습니다. 세밀하고 부드러운 선에 따뜻함과 미소를 담은 일러스트와 한 편의 시를 읽듯 간결하고 리듬감을 살린 깊이 있는 글이 합쳐져 “함께함”의 진정한 힘과 아름다움을 보여 주죠.
남보다 뛰어나고 늘 일등에 주목하고, 누구보다 앞서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기대는 아이들 마음의 문을 닫아걸게 하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좁히며, 어떤 때는 안하무인으로 주변을 불편하게 하고, 어떤 때는 혼자서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게도 합니다. 내 손에 있는 사탕의 많고 적음보다 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의 많고 적음을 볼 줄 알고, 홀로 허황한 꿈속에서 헤매기보다 친구들과 상상의 나래를 펴 미래를 꿈꿀 때 아이들은 세상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가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지요. 두 작가의 함께함이 빚어낸 따뜻함과 위대한 가능성을 통해 내 안의 다정함을 불러내 어울리며 함께하는 기쁨을 느껴 보세요.
생각이 깊어지는 짧은 글을 둘러싼
웃음이 떠나지 않는 아이들의 희망찬 내일
작품에는 혼자 있는 아이와 많은 친구에 둘러싸인 아이가 등장합니다. 두 장면씩 짝을 이루어 같은 아이가 등장하죠. 혼자 있는 아이는 혼자 놀고, 혼자 먹고, 혼자 자고, 혼자 만들고, 혼자 고민하고, 혼자 해냅니다.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고 외로워 보여요. 다음 장면에 등장하는 같은 아이는 친구에 둘러싸여 잘 눈에 띄지 않아요. 그러나 어울림 자체만으로도 밝고 행복하고 긍정적인 힘이 느껴집니다. 분명 혼자 있는 아이와 친구와 함께 있는 아이는 똑같은 옷을 입고 같은 표정을 한 같은 아이지만, 왠지 친구와 함께하는 아이는 더 환한 얼굴을 하고 더 즐거운 몸짓으로 시간과 공간을 즐깁니다. “혼자 하면 비밀이 쌓이지만, 함께라면 추억이 쌓여요.”를 시작으로 “혼자서도 잘 지내요. 함께라면 행복하답니다.”로 끝나는 글에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구성과 수많은 아이들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이 스며들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더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때로는 영웅이 되기도, 때로는 마법사가 되기도, 때로는 초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는 함께하는 가치와 힘에 대해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동료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희망찬 내일을 그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