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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권력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한다.
-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명품 스릴러
-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40여 개국 출간!
『브루클린의 소녀』는 기욤 뮈소의 열세 번째 소설이다. 2004년에 발표한 『그 후에』 이후 기욤 뮈소의 소설 모두가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건 프랑스에서도 놀라워하는 기록이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 주요 서점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매년 『르 피가로』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한국 영화로 만들어져 커다란 화제를 불러 모았다. 2018년 작 『아가씨와 밤』이 2021년 『FR2』 방송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고, 그 외 다수의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현재 세계 45개국에서 출간돼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언제나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기욤 뮈소에게 ‘서스펜스 마스터’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고, 스페인의 『엘 문도』는 ‘기욤 뮈소 현상은 여전히 계속된다’라는 말로 10년 전 프랑스 언론의 수식어를 오마주했다.
기욤 뮈소는 20년 가까이 작가로 활동하는 동안 매년 한 권씩 소설을 내고 있고,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초기에는 로맨스와 판타지가 결합된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근래 들어 스릴러의 비중이 큰 편이다. 기욤 뮈소가 무려 20년 가까이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결이라면 언제나 변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16년 작 『브루클린의 소녀』는 기욤 뮈소가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연구하는 작가인지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소설이다. 이 책은 현기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전, 의표를 찌르는 결말 등을 선보이며 페이지터너의 매력을 듬뿍 선사한다. 러시안룰렛 게임처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고, 퍼즐게임처럼 복잡하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는 『브루클린의 소녀』가 변화한 시대에 맞게 다시 교정 작업을 거쳐 새로운 표지로 갈아입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목차
그리고 그 여자는 내게서 도망쳤다······_8
첫째 날 : 사라지는 법을 배우다_20
둘째 날 : 클레어 칼라일 사건_120
셋째 날, 아침 : 조이스 칼라일 사건_250
셋째 날, 오후 : 한밤중의 드래곤_313
세상은 둘로 나뉜다!_398
옮긴이의 말_437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 나선 길에서 만난 사건과 인물들!
《브루클린의 소녀》는 파리와 뉴욕이 주요 배경이다. 작가 라파엘과 약혼한 소아과 의사 안나가 결혼식을 3주 앞두고 사라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안나는 왜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을까? 라파엘과 그의 절친한 이웃인 전직 형사 마르크는 힘을 합쳐 안나를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10년 전 발생한 ‘하인츠 키퍼 사건’, ‘클레어 칼라일 사건’, ‘조이스 칼라일 사건’이 사라진 안나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라파엘과 마르크가 공조해 사라진 안나를 추적하는 동선을 따라가는 현재 이야기와 지난날 발생한 의문의 사건들과 연관되어있는 인물들을 탐문 조사하는 과정에서 흘러나오는 과거 이야기가 이 소설의 두 갈래 흐름을 형성한다.
라파엘과 마르크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종결된 미해결 사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납치 구금 사건과 살인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한다. 비로소 그들은 의혹투성이인 사건들의 배후에 상대하기 버거운 거대 권력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보좌진이 바로 그들이다. 안나의 실종으로부터 시작된 추적과 탐문 조사는 갑자기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전개된다. 이 소설은 마치 존 그리샴이나 시드니 셀던의 작품처럼 거대 권력의 실체와 그들이 가진 힘이 어느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낱낱이 보여준다.
기욤 뮈소 소설은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적 요소가 결합된 작품이 많은데 《내일》, 《센트럴파크》, 《지금 이 순간》, 《브루클린의 소녀》, 《파리의 아파트》, 《아가씨와 밤》은 스릴러에 해당된다. 《브루클린의 소녀》는 스릴러이지만 사랑 이야기가 주요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 소설에는 ‘세상은 자식을 가진 사람들과 갖지 않은 사람들로 나뉘지’라는 문장이 있다. 아이는 우리를 세상에서 가장 기쁘고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이지만 때로 우리를 가장 슬프고 절망적인 존재로 만들기도 한다. 이 세상에서 아이를 잃은 슬픔과 비견할 수 있는 고통은 없다. 이 소설에 나오는 ‘하인츠 키퍼 사건’, ‘클레어 칼라일 사건’은 하나같이 아이의 실종과 연관되어 있다. ‘하인츠 키퍼 사건’은 사이코패스 하인츠 키퍼가 소녀들을 납치 감금하고, 강간과 폭행을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사건이다. 어린 소녀들이 사이코패스에게 납치 감금당한 상태로 겪는 아픔과 고통은 끔찍하기 그지없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아이 때문에 환희하거나 절망한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부모, 성공을 위해 아이를 버리는 부모가 선명하게 대비된다. 성공을 위해 아이와 가족을 버린 그들이 과연 얼마나 행복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기욤 뮈소는 이 소설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족과 가정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 역설한다. 가족을 잃은 삶이 얼마나 피폐해질 수 있는지, 가족이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을 통해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처음에는 가녀린 미풍으로 시작되지만 차츰 거센 바람, 종래에는 거대한 태풍과 해일이 동시에 몰아치는 방식의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속도감이 배가된다. 하나의 의혹이 풀리면 또다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기 때문에 읽는 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