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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소아청소년과 이재현 교수의 안전 육아 가이드
아이가 갓 태어났을 때 모든 부모님이 하는 생각은 하나뿐이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아이가 완벽한 아이로 자라기를 기대한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신생아 중환자를 치료하는 교수이자 3살 아이의 아빠인 저자는, 육아란 울타리를 치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울타리 바깥의 위험에서 아이가 다치지 않게 보호하고 잘못된 행동을 제지하면서, 울타리 안에서는 아이가 원하는 만큼 먹고 자고 놀 수 있게 응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잠자리에 베개, 이불, 인형을 절대 두지 말아요”
- 0~1개월 우리 아기 지키기
0~1개월은 아이가 가장 약할 때다. 많은 부모가 아이 머리가 둥글기를 바라는 마음에 잠자리에 베개나 교정 베개, 이불, 인형을 두지만,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고개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이가 숨이 막혀도 고개를 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신생아를 병원에 데려가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응급실에 꼭 가야 하는 증상을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데, 모두 일곱 가지다. 38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35도 내외로 체온이 낮거나, 소변 양이 줄어들어 탈수가 의심되거나, 상태가 처지고 반응이 약하거나,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경련을 일으키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이다.
“터미타임을 꼭 기억하세요”
- 2~3개월, 4~6개월 우리 아기 지키기
터미타임은 아이가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하는 운동이다. 백일 전에는 다리를 접고 팔을 가슴 앞으로 모으고, 백일이 지나서는 팔로 상체를 일으키는 단순한 행동이다(113쪽). 하지만 이 운동이 아이가 앞으로 운동 능력을 높이고 둥근 머리를 만드는 데 최고의 요령이 된다.
초보 엄마아빠는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면 당황하는 마음에 아이를 어르려다가 자기도 모르게 너무 세게 흔든다. 신생아의 머리는 아직 완전히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세게 흔드는 것으로 뇌진탕이나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몇 년 전 일본에서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8시간 동안 차량에 탑승했다가 뇌출혈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 원인이 바로 흔들린 아기 증후군이었다.
“열성 경련 대처법을 숙지하세요”
- 7~9개월, 10~12개월 우리 아기 지키기
이 시기에 아이가 아픈 일이 자주 생기기 시작한다. 일시적으로 항체가 줄어드는 ‘면역의 암흑기’ 때문이다. 아이는 엄마 배 속에서 항체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 항체가 수명을 다해 줄어드는 속도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속도가 따라잡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된다. 이 시기는 생후 6개월에서 만 2~3세까지 지속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그 방법을 이미 실천하고 있다. 예방 접종을 잘 맞추고, 생활 위생과 방역을 지키고,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
“갑자기 눈이 뒤집히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해서, 진정이 되지 않아요!” 갑자기 열이 나면서 몸을 떠는 경련은 전체 소아의 3~5퍼센트 정도에서 나타난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가 열성 경련을 경험하는 것이다. 여섯 가지 행동 요령을 알아 두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 아이를 평평한 바닥에 누이고, 팔다리를 누르지 않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약이나 물을 먹이지 말고, 동영상을 찍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다.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완벽한 아이를 만들려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다.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자칫 아이를 해치고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다. 다시 기억하자. 육아는 울타리를 치는 일이라는 것. 이 책이 초보 엄마아빠가 육아 시기별 변화와 특징을 이해하면서, 아이와 행복하게 함께 살아가는 법을 연습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도서명 | 초보 부모 방탄 육아 (마스크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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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출판사 | 이재현 ,유노라이프 | ||
크기/전자책용량 | 152*223*20 | ||
쪽수 | 392쪽 | ||
제품 구성 | 상품상세참조 | ||
출간일 | 2024-05-30 |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품상세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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