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이, 청소년, 어른, 세상 모든 이를 위한 이야기
이 책은 10세, 11세, 12세 어린이를 위한 책인 동시에 청소년을 위한 책, 어른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남녀노소 모든 독자가 이 책에 몰입하면서 각기 다른 것을 보고 개인적인 무언가를 느낄 것이다. 이 책에는 사랑이 있다. 상실이 있다. 슬픔이 있다. 희망이 있다. 꿈이 있다. 만화경처럼 파편, 색채, 굴절로 표현되어 있다. 하지만 그 밑바닥에는 사랑, 상실, 슬픔, 희망에 대한 각자의 경험 때문에 부분적으로 정의되는 진실이 있다. 다 읽고 나면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을 것이다.
목차
1부 ― 아침
달 여행
거인
서재
동굴 요정 지니
빙산
폐가
영매 기계
기사의 모험 여행
2부 ― 오후
지하 통로
그 일이 마지막으로 일어났을 때
박물관
가드너 씨 이야기
벼락 맞은 나무
장례식
유리 난파선
스핑크스
3부 ― 저녁
꿈 책
미스터리
번데기
빛
어둠 속에서
정원
회상
신의 사고(思考)
작가의 말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경이로움을 찾아 미지의 세계로 마법 같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만화경》은 읽으면 호기심이 생기고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이 책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고 특이한 짧은 이야기 모음집이다. 이 이야기들은 제임스라는 소년과 그의 어린 친구가 화자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임스는 때로는 죽었고, 때로는 살아 있으며, 심지어 ‘달의 왕’이기도 하다. 따라서 서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다.
경이로움을 찾아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난 소년은 뜻하지 않게 달나라에 도착한다. 그는 태양의 병사들과 맞붙어 오백 년 동안 용맹하게 싸우고 달의 왕이 된 뒤 “우주가 꿈을 꾸기에 안전한 곳이 되도록” 지킨다.
한 홀아비는 모든 인간 지식을 집대성한 백과사전을 집필하느라 고립된 채 수십 년이 지나도록 첫 번째 항목인 사과를 집필하다가 사망한다. 사과 한 항목의 설명이 너무 길어서 원고가 집 한 채를 가득 채울 정도다.
날개가 달린 신비한 화자가 한 소년을 서재로 데려가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과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이 들어 있는 책들을 보여 준다. 소년은 자신의 이야기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화자는 모든 책을 직접 손으로 썼으면서도 자신이 무엇을 썼는지 기억조차 못 한다. 소년은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답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분노한다. 나중에 소년은 필사적으로 책을 정리하려고 애쓴다. 전지전능하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화자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그 행동은 왠지 나를 감동시켰다.”라고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책 속의 소년처럼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숨겨진 이야기, 책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많은 이야기가 미완성인 것처럼 보이고 궁금증이 풀리지 않아 더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이다. 하지만 독자들은 몰입을 요구하는 질문과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신비한 이미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더 큰 이야기의 일부인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듣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아마 그것만으로 충분할 것이다. 등장인물로 나오며, 아파하는 지구를 보호하도록 북돋는 강력한 환경 메시지도 담고 있다.
칼데콧상 수상 작가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경이로운 그림
브라이언 셀즈닉은 짧은 이야기와 함께 만화경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이미지를 스케치했다. 그다음 페이지에는 만화경 이미지에 굴절된 각각의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 경이로운 흑백 그림을 배치했다. 이 스케치들은 놀라울 정도로 세밀해 이야기를 읽은 후 다시 돌아가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브라이언 셀즈닉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이 이야기 모음을 썼기 때문에 모든 이야기가 삶의 경이로움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 모두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엄청난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그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다.
셀즈닉은 코로나 19가 발발했던 첫 3달 동안 자신이 경험했던 감정을 이 책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그는 “뉴욕아파트에서 아무도 없이 덩그러니 혼자 남아 고독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되자, 추상화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세상이 다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으로, 그런 느낌을 예술로 승화시키려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셀즈닉은 코로나 19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 책을 준비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지금까지 한 번도 써보지도 그려보지도 않은 정말 독특한 내용과 그림으로 이 책을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그의 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요소들, 즉 달로의 여행, 난파선, 불, 천사, 열쇠 등이 이번에도 등장하지만, 만화경을 통해 보이는 이미지가 변화무쌍하고, 예상이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이야기 역시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펼쳐 보일 것이다.
셀즈닉은 신비스러우면서도 감동적 이야기를 어떻게 독자들에게 전달해야 하는지를 너무나도 잘 아는 작가로, 독자들의 심장을 뛰게 하며 숨을 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해 줄 것이다.
■ 추천평
“마법 같은 기이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책” _ [뉴욕 타임스]
“우정, 사랑, 슬픔, 꿈, 현실, 그리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신과 관련된 내용”
_[미국 학교도서관 저널]
“복잡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흑백 일러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독특한 책” _ [북스 업 노스]
“재미있는 책, 이상한 책. 순서가 없거나 이상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책. 실재했던 상상 속 친구 제임스. 거인들과 아주 작은 박쥐들. 책 전체를 엮은 사랑과 사랑에 대한 갈망. 모순의 책. 어린 시절의 책. 성장의 책이자 삶과 죽음에 대한 책이다.”
_ 아마존 독자평 중에서
“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이 이야기는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랑, 슬픔, 호기심이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어요. 삽화를 보면서 만화경을 가지고 놀던 때가 얼마나 좋았는지 기억이 났어요. 이 책을 읽고 여러분의 마음을 여행해 보세요”
_ 아마존 독자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