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은이 황의동(충남대) 교수가 조선유학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한 연구서이다. 황교수는 그동안 율곡철학을 비롯해 조선유학 전반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해 왔다. 특히 율곡철학을 理氣之妙라는 관점에서 본 그의 연구는 오늘날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될 만큼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지은이가 정년퇴직 후 발표한 논문과 기 발표된 글들을 모아 엮은 연구서이다. 제1부 조선유학의 파종과 심화에서는 조선 성리학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회헌 안향을 비롯하여 일재 이항, 고봉 기대승,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우계 성혼, 녹문 임성주에 관한 연구논문을 수록하였다. 제2부는 조선유학의 실천적 학풍으로 방촌 황희, 율곡 이이, 묵재 이귀의 실천적 학풍을 심도 있게 논구하였다. 제3부는 향토유학의 전개양상과 특성으로 상주유학, 청주유학, 대전유학, 홍주유학, 부여유학, 서산유학을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조선유학을 파종, 심화라는 틀에서 그리고 성리와 실학의 양 측면, 아울러 지역학으로서의 향토유학을 다양하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그 학술적 의미가 크다.

이 책을 내면서

제1부 조선유학의 파종(播種)과 深化

제1장 晦軒 安珦의 학문과 그 위상
제2장 一齋 李恒과 高峰 奇大升의 교유와 학문
제3장 退溪와 栗谷의 철학정신
제4장 牛溪 成渾의 德行과 尊崇
제5장 鹿門 任聖周의 栗谷性理學 계승과 創新

제2부 조선유학의 실천적 학풍

제1장 유교적 경세의 실천, ?村 黃喜
제2장 율곡의 리더십과 務實論
제3장 默齋 李貴의 경세실천과 율곡철학의 계승

제3부 ‘향토유학’의 전개양상과 특성

제1장 상주유교문화와 중모(中牟)학풍
제2장 壬辰亂期 청주지역의 유학과 학맥
제3장 17세기 ‘대전유학’의 인문학적 탐구
제4장 21세기 洪州정신의 재조명
제5장 內浦儒學의 학맥과 특징
제6장 扶餘의 학맥과 유학
제7장 瑞山의 학맥과 학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