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건축가가 자신의 집을 짓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대지 계획, 평면도, 단면도, 입면도 등 건축가의 대표 그림과 함께 그 과정을 따라가면서 건축이 무엇인지, 건축가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다. 손맛이 살아 있는 삐뚤삐뚤한 그림이 건축의 여러 요소나 재료, 축척 등을 익히는 과정을 흥미롭게 만들어 준다.
건축가의 집이 완성된 뒤에는 독자가 직접 자신만의 특별한 집을 만들기 위하여 상상하고 그리는 연습을 해 볼 수 있다. 이런 연습은 건축의 예술적인 측면과 과학적인 측면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3차원적 사고를 통하여 수학과 과학 학습에 필수적인 공간 감각을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공간을 꾸미고 상상해 본 경험이 나의 미래를 더욱 생생하게 꿈꿀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목차
1 건축 그리고 건축가
2 건축물을 이루는 요소들
3 대지 계획
4 평면도
5 축척
6 단면도
7 입면도
8 마무리
9 내가 살고 싶은 집 떠올리는 연습
작가
바바라 벡 (지은이), 조연진 (옮긴이)
출판사리뷰
건축 설계 맛보기 + 미래의 나의 공간 떠올리기
집이란 어떤 곳일까요
좋은 집이란 어떤 공간일까요
어떤 집에 살고 싶나요
《내가 살고 싶은 집》은 건축가가 자신의 집을 짓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대지 계획, 평면도, 단면도, 입면도 등 건축가의 대표 그림과 함께 그 과정을 따라가면서 건축이 무엇인지, 건축가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습니다. 손맛이 살아 있는 삐뚤삐뚤한 그림이 건축의 여러 요소나 재료, 축척 등을 익히는 과정을 흥미롭게 만들어 줍니다.
건축가의 집이 완성된 뒤에는 독자가 직접 자신만의 특별한 집을 만들기 위하여 상상하고 그리는 연습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연습은 건축의 예술적인 측면과 과학적인 측면을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3차원적 사고를 통하여 수학과 과학 학습에 필수적인 공간 감각을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공간을 꾸미고 상상해 본 경험이 나의 미래를 더욱 생생하게 꿈꿀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건축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입문서
한 건축가가 자신이 살 집을 지으려고 합니다. 집 지을 땅부터 찾아 나서야겠지요. 이 책에는 사전 계획에서부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집 짓기의 모든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건축가가 그린 여러 그림을 뼈대로 하여, 그가 집을 짓는 과정에서 어떤 생각과 고민을 했는지를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집을 짓기 위한 땅을 고르고 그 안에 어떻게 집을 지을 것인지를 고민하는 대지 계획, 위에서 내려다보고 집 안의 배치나 짜임새를 확인하는 평면도, 집을 수직으로 잘라서 여러 요소들의 어울림을 살펴보는 단면도, 집의 얼굴에 개성을 불어넣는 입면도 등 건축가의 대표 그림을 ‘건축 도면’이나 ‘설계도’라고 부릅니다. 이 책에는 실제 건축가가 그린 것처럼 거친 선이 그대로 살아 있는 그림들이 실려 있습니다. 어렵거나 복잡한 설명 없이도 이 그림만으로도 건축이 무엇인지, 건축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끄적이기를 좋아하고 주변의 건물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찰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건축’과의 만남이 더욱 즐거울 것입니다.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 특히 건축가가 되고 싶은 친구에게는 좋은 직업 체험이 될 책입니다.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탐구
하지만 건축가를 꿈꾸지 않아도, 진로나 연령과 상관없이 이 책은 누구에게나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공간을 돌아보고 더 좋은 삶을 위하여 보완할 점을 찾아보도록 이끌어 주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가장 친숙한 공간인 ‘집’에 대한 관심도 늘었습니다. 이 책은 여러 건축 가운데에서도 ‘나와 어울리는 집’ 짓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건축가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고, 아늑하고 안전하며, 주변 환경과도 잘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고 관찰하고 연구합니다.
집은 매일의 일상과 추억이 쌓이는 공간입니다. 집은 내가 좋아하는 공간, 나를 지지하는 공간, 내게 힘을 주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이 책과 함께 ‘집’이라는 공간이 담고 있는 가치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를 권합니다.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나의 일상을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서 집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고 그 공간을 어떻게 꾸릴 것인지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집이란 어떤 곳인가 좋은 집이란 어떤 공간이어야 할까’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은 주제입니다.
가장 익숙한 공간을 통하여 기르는 ‘공간 감각’
건축은 3차원 입체 공간을 다룹니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수학 교과의 ‘공간과 입체’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이 단원의 핵심은 앞, 옆, 위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사물을 보고 그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건축가의 그림은 ‘집’이라는 입체 공간을 위에서 본 모습(평면도), 위에서 아래로 잘라서 본 모습(단면도), 정면에서 본 모습(입면도)으로 다양하게 보여 줍니다. 이들 그림을 통하여 수업 시간의 배운 내용을 실제 사물에 대입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축에서는 측량과 위치 관계 또한 중요합니다. 건축가는 어떤 사물이, 어떤 위치와 높이에 놓일지를 고민하고 결정합니다. 건축가가 그림을 그릴 때는 실제 공간을 측량하여 알맞은 비율로 줄여서 종이에 옮겨 담아야 합니다. 입체, 측량, 위치, 방위, 축척 등은 공간 감각과 관련이 있습니다. 공간 감각은 기하학, 물리학, 우주 과학 등 수학 및 과학에서 중요한 역량입니다. 건축이 공간 감각을 기르는 좋은 도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나의 미래를 더욱 가깝게 만드는 ‘나만의 공간’
건축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책은 다른 사람의 집 짓기 과정을 지켜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적용하여 자신만의 공간을 떠올려 보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에 실린 23개의 연습은 앞에서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살고 싶은 집’을 떠올리기 위한 것입니다.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보통은 직업에 관하여 떠올립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조금 막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꿈을 더 선명하게 만들고 싶다면 ‘공간’을 토대로 생각을 펼쳐 보면 어떨까요 삶의 공간은 그 삶의 결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내가 선택한 옷이 나의 취향을 말하듯, 나의 공간에는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결국 어떤 공간에서 살아갈지는 어떤 삶을 누릴지에 대한 것입니다.
‘집 밖으로 어떤 풍경이 보이는 곳에서 살고 싶나요 집 안에 어떤 가구가 있었으면 하나요 집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싶나요 누구와 함께 살고 싶나요’ ‘내가 살고 싶은 집’을 떠올리며 이런 질문에 답해 보세요. 내가 원하는 미래가 한층 더 생생하게 다가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