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딸 혹은 아들을 바라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류는 아주 오래 전부터 딸이나 아들 낳는 방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동안은 생식 의료가 상품화된다는 윤리적인 문제 또는 신의 영역의 침범이라는 이유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했으나, 최근 수십 년간 발전을 거듭했고 많은 부모가 소망하는 바를 이루게 되었다.

오랜 시간 불임 전문병원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이 책을 저술한 저자는 딸 혹은 아들을 원하는 자연스러운 부모의 소망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바라고 있다.

들어가는 글
1장 딸아들 구별해 낳아도 될까
2장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구별해 낳는 메커니즘
3장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낳기 위한 준비 단계
4장 [딸 낳기] 딸을 낳을 준비는 어느 정도인지 체크!
5장 [아들 낳기] 아들을 낳을 준비는 어느 정도인지 체크!
6장 병원에서 딸아들 구별해 낳기
7장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낳기 위한 Q&A

글을 마치며
부록_ 기온체온표

하라 토시오 (지은이), 박재현 (옮긴이)

의학박사 하라 토시오가 하라 메디컬 클리닉을 운영하며 쌓은 知識을 바탕으로 원하는 딸 혹은 아들을 가질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
딸아들 구별해 낳는 법에 대한 오해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아이의 성별을 구별해서 낳는 법이라고 하면 아들 낳는 법과 동일한 의미로 생각했다. 대를 이어야 한다는 이유로 여자에게 아들 낳기를 강요하는 것이 흔한 일이었고, 여자들은 임신 전부터 여러 가지 미신적인 노력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임신을 한 뒤에 태아의 성별을 감별하여 딸이면 落胎를 감행하기도 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처럼 딸아들 구별해 낳는 법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느낌을 갖기가 쉽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원하는 성별의 아이는 낳고, 원하지 않는 성별의 아이는 낳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아이를 낳고자 하는 부모들이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이론을 기반으로 부모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여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낳을 확률을 높이자는 것이다.
딸 혹은 아들을 원하는 부모의 마음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딸아들을 구별해서 낳는 법에 관한 관심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낳는 방법에 대해 주장한 바가 있었다고 하니 그 역사가 참으로 길다 할 수 있겠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예전에는 아들을 낳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지만 지금의 부모들은 다양한 이유로 딸 혹은 아들을 원한다. 예를 들면, 첫째 아이는 아들(혹은 딸)이었기 때문에 둘째 아이는 딸(혹은 아들)이었으면 좋겠다거나, 시부모님의 바람이 있으니 어쨌든 첫 아이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던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줄 수 있는 딸을 낳아 친구 같은 모녀가 되고 싶다던가, 아들을 낳아서 박지성처럼 훌륭한 축구선수로 키우고 싶다 등등 자신이 부모가 된 모습을 상상하면서 태어날 아이에 대해 어떤 바람을 가지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므로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낳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과학적 근거가 있는 이론이다!
《의학박사가 말하는 딸아들 구별해 낳는 법》에서 소개하는 방법은 해외에서 연구된 배란 이론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저자 하라 토시오가 불임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쌓은 현장에서의 경험을 더하여 체계를 구축하였다. 저자는 불임 치료를 하면서 쌓은 知識이 불임뿐만이 아니라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낳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知識이 자녀를 원하는 모든 부모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핵심 이론은 무엇일까
핵심은 X정자와 Y정자의 특성 그리고 배란일과 sex 타이밍!
예전부터 아이의 성별을 구분해서 낳는 방법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소문들이 많이 있었다. 아들 낳은 여자의 속옷을 입으면 아들을 낳는다, 보름달이 뜬 밤에 관계를 맺으면 아들을 낳는다 등등. 하지만 이 책에서는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부모들을 도우려 한다. 그 핵심 내용은 태아의 성별을 결정하는 X정자와 Y정자의 특성 그리고 배란일과 sex의 타이밍을 이용해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갖는 확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운동 능력이 좀 약하지만 수명이 길고 산성에 강한 X정자가 수정되면 딸을 낳게 되고, 운동 능력은 좋지만 수명이 좀 짧고 알칼리에 강한 Y정자가 수정되면 아들을 낳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각 정자의 특성와 배란일 타이밍을 잘 조화시키면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낳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의학박사가 말하는 딸아들 구별해 낳는 법》에서는 간단히 실천하여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방법과 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임신의 구조에서부터 기초체온표를 기록하는 방법, 딸아들을 구별하여 임신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낳는 방법과 체험담 그리고 Q&A로 이해의 깊이를 더하여 성공률을 높인다. 부록으로 기초체온표를 첨부하여 가장 기본이 되는 기초체온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의학박사가 말하는 딸아들 구별해 낳는 법》은 우선 어떤 성별의 아기가 태어나건 부모의 소중한 아이이며 최선을 다해 키워야 한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낳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과학이 아무리 발전을 한다 해도 인간이 자연의 법칙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연의 법칙 안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는 것은 결코 신의 영역을 침해하는 것도, 신에게 맞서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를 가지려는 부모들이 희망을 갖고 원하는 딸이나 아들 낳기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