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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명기의 내용은 모세가 사랑하는 백성에게 남기는 고별 설교이지만 그 형식은 고대의 ‘봉신 조약’을 좇아 기록되었다. 이 조약은 군주(하나님)와 신하(이스라엘 백성)의 관계를 정치적, 사회적으로 규정한다. 오늘날 많은 성도가 신명기에서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우리는 누군가와 ‘조약을 맺는다’는 기록에 그리 감동받지 않으며, 설령 상대편이 하나님일지라도 그러하다. 그리고 일종의 ‘조약 문서’를 읽는 일이 내 일상에 특별한 깨달음을 주는 것 같지도 않다. 하지만 신명기는 고대 조약의 형식과 표현법을 채택하기는 했지만 조약은 아니다. 언약이다. 조약은 정치적인 영역에서 존재하고, 언약은 인격체들 간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여호와의 인격적인 부르심은 아브라함의 삶에서 시작되어 야곱에게로 이어진다. 그리고 계속 확장되어 다윗 왕조로 이어지며, 마침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성취하신 새 언약에 이른다.
우리는 새 언약을 통해,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간의 오래된, 인격적인 관계 가운데로 들어가게 된다. 다만 그때나 지금이나 신명기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동일하다. 언약의 주인이신 하나님과의 ‘관계’ 속으로 독자를 초대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도록 초대받다: 신명기』에서는 신명기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하도록 우리를 도우시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더욱 깊게 알아 갈 수 있는지를 ‘기억’, ‘예배’, ‘율법’, ‘언약’, ‘은혜’라는 방편으로 설명한다. 신명기의 이 특별한 초대에 귀를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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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해석의 관점
2. 신명기 개관
3. 1-4장: 하나님을 아는 방편 - 기억
4. 5-11장: 하나님을 아는 방편 - 예배
5. 12-26장: 하나님을 아는 방편 - 율법
6. 27-34장: 하나님을 아는 방편 - 언약
7. 예수님과 신명기: 하나님을 아는 방편 - 은혜
결론
추천 도서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신명기의 내용을 오늘날의 언어로 풀어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자신이 개척한 교회에서 평생을 사역한 뒤, 자신의 생애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 목회자의 마지막 설교”
우리는 그동안 신명기를 고대의 여행 기록부터 율법에 이르기까지 온갖 잡다한 자료들의 모음집 정도로만 여겨 왔다. 그리고 그 자료 중 어떤 것도 오늘날의 내 삶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알도록 초대받다: 신명기』의 저자 A. J. 컬프는 죽음을 앞둔 모세가 자신의 돌봄 없이 백성이 약속의 땅에서 살아가야 할 때를 대비해서 백성을 위해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도록 써 내려간 글이라는 관점으로 신명기를 바라본다. 즉 각 세대가 살아 계신 성경의 하나님을 새로이 만나게끔 도우려는 목적으로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신명기는 다음의 두 방식으로 그 과업을 이행한다. 첫째, 각 세대의 독자들에게 하나의 초대를 제시한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그분을 더 자세히 알아 가라.” 둘째, 우리가 이 초대에 응답하도록 여러 방편을 제공한다. 이 책 『하나님을 알도록 초대받다: 신명기』의 목적은 바로 이 하나님을 알아 가는 방편 중 일부를 살피는 데 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신명기의 부름에 충실히 응답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특징
- 신명기의 핵심 주제, 배경과 맥락을 고대의 정치 조약의 형식과 비교하여 풀어낸다.
- 성도가 하나님께 매여 있다는 것과 하나님이 성도를 그분께 결속시키시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한다.
- 출애굽 여정에서 보여 주신 하나님의 돌보심과 긍휼을 신명기가 어떤 식으로 백성에게 기억하게끔 하는지 알려 줌으로써 오늘날 우리도 그 방법으로 그 여정에 동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 속으로 들어가도록 돕는다.
- 신명기에서 제시하는,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 갈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세세히 설명한다.
- 우리에게 익숙한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통해 신명기의 기록 목적이 무엇인지(구두쇠 스크루지와 유령), 신명기가 그리스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나니아 연대기의 아슬란과 마녀) 그 교훈을 우리 삶과 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제안한다.
- 각 단원마다 함께 토의할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서 소그룹 교재로 적합하다.
시리즈 편집자의 글
『하나님을 알도록 초대받다: 신명기』에서는 신명기가 오직 하나님을 아는 일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책임을 보여 준다. 이 책은 마치 신적인 시간 여행의 통로와 같아서, 우리를 옛적부터 항상 계시는 그분의 거룩한 임재 앞으로 인도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잘 알기 위해서는 신명기를 더 깊이 숙고할 필요가 있다. 신명기는 그저 낯선 고대의 율법들로 가득 찬 낡고 진부한 책이 아니다. 우리 신자들이 하나님을 더 잘 알아 가도록 초대하며, 생명의 길을 택하고 그분의 사랑과 지혜로운 손길 아래서 번영을 누릴 것을 촉구한다.
신명기에 나오는 이 율법들을 통해, 하나님은 방황하는 우리의 마음을 그분 자신께로 붙들어 매신다.
-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데이비드 벨드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