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전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낱말을 모아 엮은 것이다. 사전은 부피가 커 휴대하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을 보완하여 손쉽게 소지할 수 있도록 크기를 최대한 줄였다. 설명만으로 부족한 내용에 그림을 넣어 이해에 도움이 되게 하였고 그에 적당한 예문을 실어 실생활에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흥미를 더하기 위하여 속담 풀이 · 수수께끼 · 사자성어 · 비슷한말 · 반대말 등을 부록으로 곁들였고 다문화 가정을 위해 글로벌 주요국가의 세계 지도를 넣었다. 아울러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양지하시어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원한다.

찾아 보는 법

우리 한글은 글자 한자 한자가 닿소리와 홀소리 글자를 합쳐서 된 것이다. 예를 들어 “가정”이라는 두 글자는 ‘ㄱㅏ’ ‘ㅈㅓㅇ’의 다섯개 낱자로 되어 있는 것이다. ㄲ·ㄸ·ㅃ·ㅆ·ㅉ과 같은 된 소리는 ㄱ·ㄷ·ㅂ·ㅅ·ㅈ의 맨 끝자리에 한꺼번에 몰아서 수록하였으므로 낱자의 순서에 따라 찾으면 된다.

가령 “미안하다”라는 말을 찾으려면 ‘ㅁㅣㅇㅏㄴㅎㅏㄷㅏ’의 차례로 찾아야 하며 “똑똑하다”라는 말을 찾으려면, 한꺼번에 ‘ㄸㅗㄱㄸㅗㄱㅎㅏㄷㅏ’로 찾는다.

표준말이 아닌 사투리를 찾을 때에는 사투리이기 때문에 사전에 없을 수 있으므로 표준말로 고쳐서 찾아야 한다. ‘나마리’를 찾을 때 ‘잠자리’를 찾으면 쉽게 그 뜻을 찾을 수 있다.

복수형(~들, ~을)으로 찾으려면 복수를 뺀 형태, 가령 ‘동무들이’와 ‘학생들을’과 같은 말을 찾자면 ‘동무/들/이’ 또는 ‘학생/들/을’로 분리하여 찾아야 한다. 그리고 낱말을 찾을 때는 반드시 으뜸꼴로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서 ‘간다/갔다/갑니다’ 등은 ‘가다’를 찾고 각각 ‘­ㄴ다/았­/­다/­ㅂ니다’들은 따로 찾아야 한다. ‘큰/작은’ 따위는 ‘크다/작다’를 찾고 ‘­ㄴ/­은’은 따로 찾아야 한다. ‘웃는/들리니’ 따위는 ‘웃다/듣다’를 찾아야 하고 ‘작아서/흘러’들은 ‘작다/흐르다’들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