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인문학의 모든 출발점
노자, 열자, 장자와 논어로 삶의 균형 찾기

동양 문화는 노장 사상과 유가 사상의 역사이다, 우리 조상들은 공자의 말씀 속에서 살다가 노자와 열자와 장자 같은 신선을 꿈꾸며 자연으로 돌아갔다. 공자의 언어는 바름을 숭상하고 노자, 열자, 장자의 언어는 절대 자유를 구가한다. 공자는 나를 바로 서게 하고, 노자, 열자, 장자는 쉼 없이 달려온 나를 돌아보게 한다. 공자는 더 나은 위를 보라 하고, 노자, 열자, 장자는 비교도 차별도 하지 말고 오롯이 자기 모습으로 살라 한다.

『노자』, 『열자』, 『장자』는 머리맡에 두고 아무 곳을 펼쳐도 마음의 평화를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이들 책 속의 언어는 삶에 지쳐 있는 이들에게 치유의 주삿바늘이며, 지금 여기에서 나를 나로 살아가게 하는 나침반이다. 한쪽 세상에 치우친 삶을 사는 친구들에게 권할 마음의 여유를 담은 찻잔이다, 도와 덕, 생명 존중과 양생, 평화 사상, 여성, 장애인, 처세, 정치에 이르기까지 조화와 균형의 빛이 되는 책이다. 부드러움과 강함을 갖춘 언어, 하지 않아도 함이 있는 치유의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사소함 때문에 인생을 허비하지 않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처럼 과거는 ‘오래된 미래’일 때 의미가 있다. 곧, 과거를 깨뜨려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깨뜨림으로써 독자는 각자 해석의 기쁨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필사하기| 부분만으로도 노자, 열자, 장자와 공자의 핵심 사상을 거의 이해하게 될 것이다. 필사하기는 자신을 치유하며 삶의 균형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제4장│ 『장자』 읽기 9
장자와 『장자』 11
주요 본문 내용 15

내편(內篇)

제1편 소요유(逍遙遊), 절대 자유 속에서 놀기 15
제2편 제물론(齊物論), 만물을 차별 없이 가지런히 35
제3편 양생주(養生主), 장수 비결 80
제4편 인간세(人間世), 처세법 97
제5편 덕충부(德充符), 덕을 충만하게 128
제6편 대종사(大宗師), 스승 중의 스승 153
제7편 응제왕(應帝王), 왕의 다스림 194

외편(外篇)

제8편 변무(騈拇), 발가락의 군더더기 212
제9편 마제(馬蹄), 백락의 말 다스리기 224
제10편 거협(??), 큰 도둑과 작은 도둑 227
제11편 재유(在宥), 제 자리를 지키라 240
제12편 천지(天地), 태초에 무(無)였다 243
제13편 천도(天道), 하늘의 도는 무위 270
제14편 천운(天運), 하늘의 운행 282
제15편 각의(刻意), 뜻을 새겨 애를 씀 295
제16편 선성(繕性), 본성을 수선하는 사람들 297
제17편 추수(秋水), 가을 홍수 299
제18편 지락(至樂), 지극한 즐거움 무락(無樂) 320
제19편 달생(達生), 무위로 본성에 통달하기 331
제20편 산목(山木), 산 나무처럼 341
제21편 전자방(田子方), 무심(無心)과 천진(天眞) 350
제22편 지북유(知北遊), 끊긴 곳에서 시작한다 354

잡편(雜篇)

제23편 경상초(庚桑楚), 분별하지 말라 361
제24편 서무귀(徐無鬼), 멀수록 그립다 363
제25편 칙양(則陽, 또는 즉양), 달팽이 뿔 371
제26편 외물(外物), 매이지 말라 377
제27편 우언(寓言), 새롭게 말하라 390
제28편 양왕(讓王), 왕의 자리 양보하다 397
제29편 도척(盜?), 공자를 혼내다 407
제30편 설검(說劍), 왕다운 칼을 쓰라 425
제31편 어부(漁父), 허물과 근심을 버리라 431
제32편 열어구(列禦寇), 외모를 버리라 442
제33편 천하(天下), 결론 446

[부록1] 주요 등장인물 연표 470
[부록2] 본문 속에 등장하는 인물 474
[부록3] 『논어』에 등장하는 제자들 483
[부록4] 춘추전국시대 지도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