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섭의 국토순례, 스키체 파노라마 14권째 『시조 앤 스파 2』(Sijo & Sketch Panorama)가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중산 조태수 서예가의 휘호’ 저자의 ‘책머리에’ ‘1 서울 인천 지역’ ‘2 경기 강원지역’ ‘3 충청지역’ ‘4 호남지역’ ‘5경상지역 기타’ ‘참고자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상섭 시조시인은 전국 각지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순례해 왔습니다. 경물(경치와 사물)을 스케치하고, 단시조 1수로 본질을 노래해 왔습니다. 14번째 스케치파노라마를 독서하며, 책에 수록되어 있는 경물에 비친 배상섭 시조시인의 감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책 머리에 04

1. 서울 · 인천지역

3049. 서초동 공개공지 14
3050. 오리엄마 15
3051. 서리 풀 컵과 디자인 16
3052. 돌사람의 충고 17
3053. 매헌 숲에서 18
3054. 서울 숲에서 19

2. 경기 · 강원지역

3055. 로데오거리에서 22
3056. 평택역에서 23
3057. 한탄강에서 24
3058. 솟대 새 25
3059. 사랑으로 26
3060. 화담 숲에서 27
3061. 안성천 새 아침 29
3062. 설악산 오색약수 30
3063. 주전 골 31
3064. 오이도 전망대에서 32
3065. 용인 와우정사 33
3066. 마시안의 저녁놀 34
3067. 오산역 환승센터 35
3068. 고석정 36
3069. 가족여행 37
3070. 어느 할머니의 소원 38
3071. 죽전 단국대 39

3. 충청지역

3072. 부소갤러리 42
3073. 서산의 부석사 43
3074. 문자추상 44
3075. KAL기 희생자 추모비 45
3076. 더 갤러리아 46
3077. 포레스트 힐 47
3078. 신창역 48
3079. 만대의 솔향기길 49
3080. 냇물 건너기 50
3081. 선문대 박물관에서 51
3082. 간절한 만남 52
3083. 하늘 걷는 사람들 53
3084. 춤추는 소녀 54
3085. 한국기술교육대 55
3086. 성성동 호수공원 56
3087. 기억의 공간 57
3088. 청담 재 59
3089. 이화시장 순대타운 60
3090. 무량사 61
3091. 연포 해수욕장 62
3092. SLBM 발사 63
3093. 안흥 나래 교 64
3094. 노래의 날개 위에 65
3095. 한산 소곡 주 66
3096. 엘리베이터 67
3097. 직산 사 산성 68
3098. 곡교 천 제 3교 70
3099. 만천하 스카이워커 71
3100. 요방 리 느티나무 72
3101. 소우 리의 반송 73
3102. 망향의 동산에서 74
3103. 제천 출렁다리 75
3104. 김영배 문학 비 76
3105. 황산대교에서 78
3106. 금강정에서 79
3107. 은진미륵 80
3108. 갈산리 팽나무 81
3109. 산새들아 오너라 82
3110. 나무들 세상 83
3111. 아산의 공개공지 84
3112. 꼬마 눈사람 85
3113. 탕정 역에서 86
3114. 홍성 읍성에서 87
3115. 자동 그늘 막 88
3116. 대청호 89
3117. 참새의자 90
3118. 천안아산 상생 도서관 91
3119. 자연 속으로 92
3120. 충청 수영 성 93
3121. 폴리텍 아산 캠 94
3122. 대형 식당 96
3123. 셀프 세차장 97
3124. 더 리브 98
3125. 삼년산성 99
3126. 부여의 달밤에 100
3127. 외암 마을 야행놀이 101
3128. 용곡산 맨발 황톳길 102
3129. 플라타너스 103
3130. 삼국축제 104
3131. 오서산 정암사 106
3132. 정암사 다보탑 107
3133. 직박구리 108
3134. 안나푸르나 108
3135. 윤슬공원 109
3136. 배나무 화접 110
3137. 순신의 칼 111
3138. 식당, 뒤웅박 113
3139. 돌들의 숲 114
3140. 탑정 호 출렁다리 115
3141. 숲속의 고래 116
3142. 피구123 117
3143. 돼지 파 119
3144. 참솔 샘 120
3145. 야생마 한 마리가 121
3146. 개와 고양이 122
3147. 금빛 나래 123
3148. 마곡사 유네스코 비 124
3149. 브리튼과 오스트리안 125
3150. 이순신 고등학교 127
3151. 단양구경 128
3152. 삼족 오 날다 130
3153. 까그매 131
3154. 이리도 많은 씨앗을 132
3155. 드라이버 133
3156. 크리스마스 134
3157. 까마귀 날자 135
3158. 오룡이 일어나다 136

4. 호남지역

3159. 수군대는 호박들 140
3160. 꽃이 지다 141
3161. 소록대교 142
3162. 금둔사 약사여래 143
3163. 반월도 144
3164. 낙안 읍성 에서145
3165. 자은 풍력 146
3166. 조개껍질 바구니 147
3167. 세계 조개 박물관 148
3168. 노적봉의 충무공 149
3169. 고하도 150
3170. 진도홍주 151
3171. 추석 152
3172. 귀향 153
3173. 엄마 코와 아기 코 154
3174. 늦가을 155
3175. 양란 곁에서 156
3176. 노예선 157
3177. 해남미소 158
3178. 해남 대흥사 159
3179. 오산의 정상에서 161
3180. 오섬 마을 162
3181. 공기뿌리 163
3182. 오백살 묵은 용이 164
3183. 가을 억새 165
3184. 봄날의 가지치기 166
3185. 목포해양 케이블 167
3186. 퍼플 아일랜드 168

5. 경상지역 · 기타

3187. 오두막집 172
3188. 막걸리 173
3189. 나의 자전거 여행 174
3190. 치라골 공동탕에서 175
3191. 스파의 독서대 176
3192. 죽도시장에서 177
3193. 해파랑 길에서 178
3194. 며느리와 수수꽃다리 179
3195. 해맑은 꽃 이팝나무 180
3196. 원추리 사랑 182
3197. 외도의 물소 183
3198. 철수야, 철수야 184
3199. 시조로 숨을 쉬다 185
3200. 망양정 186
320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87
3202. 그림자놀이 188
3203. 지렁이는 수호신 189
3204. 콜라시조 190
3205. 아자방 191
3206. 임종 192
3207. 해금강 193
3208. 항조우 아시안 194
3209. 가을 모과 196
3210. 나리꽃 피다 197

│참고자료│200

#1
저자는 ‘책머리에’에서 스케치와 시조의 컬레보레이션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내가 “스케치 파노라마”를 내면서 “우리 시조”를 함께 내세운 이유를 잠간 말씀드리면, 우리시조는 45자 내외의 매우 간결하고 매력적인 문학형태인데, 이는 최근에 등장한 우리시대의 총아, “S · P (Smart Phone)” 와도 매우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되었고, 이는 우리 시조의 부활을 예고하는 새로운 신호탄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기기는 시조창작에 있어, 소재나 시상을 현장에서 바로 포착 ·저장할 수가 있고, 또 그 내용을 보관 · 수정 · 교정에 편할 뿐 아니라, 전파 · 전송마저 매우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예술의 현대화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2
저자는 또한 [최근 우리 K -Culture 의 바람이 매우 거센데, 이다음에 올, 또다른 우리의 콘텐츠는 “한국문학”일 거라는 추측이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우리 시조”도 함께 세계로 나아갈 것인 즉,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우리의 시조를 더욱 다듬고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등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K -Culture의 새 바람이 불어닥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3
저자는 새로운 저서를 발간한다는 벅찬 기쁨과 감동, 그리고 그 책이 세상을 향하여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책 한 권을 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몇 번을 교정하여도 미진한 부분은 남기 마련이고, 또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매양 어렵고도 두렵지요. 그렇다고 마냥 미룰 수만은 없는 일이고 보니, 어느 한 순간에 결단을 내려야지요. 그래서 나는 이렇게 쉽게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내 책은 내 능력의 현재 치이다”.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에서 절박한 내면을 확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