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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색깔…… 그게 대체 뭐죠?”
색깔이 사라진 마을에서 벌어지는 반짝이는 이야기.
캄캄한 현실 앞에서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올바른 선택의 가치를 깨우치는 성장 동화!
보랏빛소 책 읽는 교실 22번째 시리즈 『색깔을 훔치는 아이』는 부자가 되기 위해 색깔을 훔치게 된 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온통 흑백으로 둘러싸인 뷰로 마을.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한 번도 ‘색깔’이라는 것을 본 적이 없어요. 뷰로 마을의 가난한 소년 ‘리안’은 엄마의 기침병을 고치고자 전전긍긍하지만, 특효약인 바르풀은 너무나 비싸 속으로 마음고생만 하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신사가 리안을 찾아와 수상한 심부름을 시키고, 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그 제안을 받아들인 리안은 커다란 비눗방울 채를 들고 슈파 마을로 향하게 되는데……. 대체 리안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정말로 신사의 말처럼 큰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과연 모든 것들의 고유한 빛, 색깔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흑백의 세상보다 더 어두운 인간의 욕망, 그리고 가난 앞에서 갈등하는 소년의 순수한 마음. 소용돌이치는 감정 가운데서 리안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보세요. 아무리 어둡고 탁한 현실 앞에 서 있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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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모든 것들의 고유한 빛
신사의 제안
여행의 시작
이게 색깔이군요
슈파 마을 대축제
소년의 후회
마음속 검은 웅덩이
부자가 된 리안
색깔을 파는 가게
색깔을 돌려줘!
평범한 소년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평범한 소년의 선택이 불러일으킨 무시무시한 결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작고 반짝이는 선택은?
가난함, 비참함, 억울함… 휘몰아치는 감정 속에서
올바르게 선택하고 스스로 책임을 지는 방법.
● 초등 교과 연계
5학년 1학기 국어 독서 단원. 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5학년 2학기 국어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6학년 도덕 3. 나를 돌아보는 생활
6학년 도덕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2. 평화로운 세상을 향하여
우리 삶 속 당연하고 소중한 것들
아침에 눈을 뜨면 무엇이 보이나요? 흰 천장, 하늘색 벽지, 분홍빛 이불, 내 머리카락과 손바닥에도 분명한 색깔이 있어요. 꼭 근사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보지 않아도, 우리의 일상에는 언제나 색깔이 있지요. 모든 사물이 지닌 고유한 빛, 그 색깔이 몽땅 사라져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은 바로 그 물음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색깔’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뷰로 마을 사람들. 흑백에 둘러싸인 세상은 어딘지 모르게 우울하기만 하지요. 사람들은 서로에게 날카롭게 굴고, 기쁨이나 만족함은 찾아보기 어려워요. 이 모든 것이 어쩌면 색깔이 사라져 버린 탓은 아닐까요?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누려야 하는 색깔을 빼앗겼을 때, 우리에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아요. 이 당연하고 소중한 것들을 독차지하면서까지 큰 부자가 된다면, 정말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리안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두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봅시다.
우리의 삶에는 색깔처럼 너무도 당연한 존재들이 많이 있어요. 숨 쉴 수 있는 공기, 때때로 바뀌는 사계절의 날씨, 안전하게 잠들 수 있는 공간,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때로는 너무 당연해서 그 소중함을 잊는 순간도 있을지 몰라요. 오늘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그동안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떠올리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나의 선택이 나를 만들어요
리안은 찢어지게 가난한 삶을 경험해 보았어요. 그로 인해 억울하고 비참한 상황에도 처해 보았지요. 그래서 스스로 부유한 삶을 선택해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조금 양심에 찔리지만,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돈을 벌 수 있었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모멸감을 선사할 수도 있을 만큼 큰 권력을 가지게 되었지요. 그러나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하게 되자 리안은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과연 리안은 자신의 선택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
모든 선택에는 결과가 따라붙어요. 그리고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지요. 때로 그 책임은 너무나 무겁고 버거울 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모든 것이 어긋나 버렸다면, 얼마든지 다시 바로잡을 수 있답니다. 이 책 속의 리안처럼 말이에요. 리안은 스스로를 ‘가난한 소년’으로 만들 수도, ‘부자가 된 소년’으로 만들 수도 있었지만, 그 어떤 것도 자신과 타인이 행복해질 수 없음을 깨닫고 마침내 가장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나요? 그 선택이 어떤 내일을 만들어 낼까요? 기억하세요, 내가 지금 한 선택이 결국 미래의 나를 만든다는 사실을요.
유리병 속에 담긴 다채로운 빛깔의 마음들
이 책을 쓰신 신은영 작가님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다수의 작품을 써 오셨어요. 세상 모든 어린이들의 등을 톡톡, 두드려 주며 “넌 혼자가 아니란다.” 하고 위로해 주는 따스한 작품을 쓰고자 날마다 이야기 한 자락을 채워 가고 있지요. 이 책 《색깔을 훔치는 아이》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만의 건전한 신념을 쌓아 가며 멋진 선택을 할 수 있기를 응원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집필하셨답니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리신 일러스트레이터 리페 작가님은 우리의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던 뷰로 마을과 슈파 마을의 모습을 현실로 꺼내 주셨어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우울한 흑백의 세상에서 생동감 넘치는 컬러의 세계로 초대받는 느낌이 들 거예요. 특히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이 세상 모든 빛깔들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주신 덕분에 독자들은 마치 책 속으로 빨려들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된답니다.
유리병 속에 담긴 다채로운 색깔만큼 다채로운 우리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책, 《색깔을 훔치는 아이》를 통해 올바른 선택의 힘을 깨닫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