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탐정 사무소’ 건물 1층의 ‘행운 고양이’ 찻집에서 일하던
조연 방울이가 주인공으로 돌아온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

방송국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방울이와 친구들,
이번에야말로 방울이는 진짜 꿈을 찾을 수 있을까?

‘방송국’, 말만 들어도 설레는 곳입니다.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이 가득한 곳, 반짝이는 연예인들을 맘껏 볼 수 있는 곳, 인기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곳! 지난 1권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1. 파티시에가 될 거야!』에서, 케이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파티시에의 꿈을 키웠던 방울이와 앙금이, 그레 언니가 이번에는 방송국에서 새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세 친구는 기대감을 품에 안고 방송국에 발을 딛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천재 PD 별루지는 어딘가 조금 독특합니다. 말투도, 옷차림도, 생각하는 것까지도요. 세 친구는 별루지 PD 사단과 함께 일을 시작하며, 별루지 PD가 지시하는 이상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기차와 이어달리기 대결하기, 풍선 속에 들어가 동네 한 바퀴 돌기, 무인도에서 근사한 저녁 차려 먹기……. 세 친구는 매번 최선을 다해 봤지만 별루지는 결과물이 별로라며 고개를 젓지요. 무탈하지 않은 방송국 도전기! 과연 방울이와 앙금이, 그레 언니는 무사히 해낼 수 있을까요?

등장인물 소개
지난 이야기

도전 나도 방송국 PD!

맡겨만 주세요! 방송국 아르바이트
따끈따끈한 비밀 공간
불길한 전화벨 소리
별 모양 귀걸이를 찾아라!
베리, 실종되다?
별루지의 진심

방울이, 앙금이, 그레 언니
뒤죽박죽 학교생활

한집살이 일지-세 사람의 추억 앨범

괴짜 천재 별루지 PD, 육교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다!
방송국에서 꿈도 찾고, 범인도 찾아 나서는
방울이 삼총사의 좌충우돌 도전기!

쉴 틈 없는 방송국 일에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갑작스런 사건이 발생합니다. 퇴근하던 별루지 PD가 육교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다는 것! 현장에 남은 단서는 별 모양 귀걸이 한 짝뿐. 방울이와 앙금이, 그레 언니는 근심을 가득 안은 채 다음 날 방송국에 출근하고, 곳곳으로 흩어져 각자의 일을 하며 조용히 범인을 찾아 나섭니다.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2. 도전! 나도 방송국 PD!》는 방울이와 친구들이 진정한 꿈을 찾는다는 큰 이야기 속에, ‘별루지 PD 사건’이라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곁들여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미스터리한 에피소드 속 방울이와 친구들의 추리는 엉덩이 탐정 못지않게 빛을 발하지요. 방울이 삼총사와 함께 범인을 탐색해 가는 과정은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하고, 마침내 범인이 밝혀지면서 드러나는 진실들은 인물 간의 관계성을 더욱 깊이 있게 보여 주어 공감과 감동을 전하지요.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생각을 살펴보며 직업인으로서 인물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모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하는 작품입니다.

방울이와 친구들의 행보를 따라가며 배우는 직업 체험기!
방송국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어린이들을 위한 필독서

‘꿈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역시 장래 희망이나 진로를 고민하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직업을 소개하고 이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건네줍니다.

무엇이든 미디어로 보여 줄 수 있는 지금 시대에, 방송국에서 일하기를 꿈꾸는 어린이 독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방송국에서 정확히 무슨 일을 하고, 한 편의 방송이 우리에게 보여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는 아직 잘 모를 거예요.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2. 도전! 나도 방송국 PD!》 속 방송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방울이 삼총사를 따라가다 보면, 방송국에서 하는 일과 방송국 사람들의 역할, 그들의 생각까지도 함께 만나며 방송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방송국에서 만난 별루지 PD는 조금 별나고 독특해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일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치열하게 고민해 방송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기획하고, 진행하기 전 꼼꼼한 예행연습을 통해 방송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지요. 방울이 삼총사가 보기에 변덕인 듯 보이지만, 그의 결정에는 오랫동안 일해 온 경력과 감각이 크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별루지 PD를 따르는 조연출들 역시 까다로운 것들을 요구하는 별루지 PD와 함께 일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배우고자 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지요. 책 속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일을 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얼마나 진심인지 독자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꿈을 이야기할 때 ‘명사’보다 ‘동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곤 합니다. 무엇이 ‘되고’ 싶기보다,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이지요.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2. 도전! 나도 방송국 PD!》은 별루지 PD와 조연출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꿈’이란 무엇인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빛나는지를 독자에게 자연스레 전달합니다.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시리즈 속
반가운 얼굴 공동글과 베리의 등장과,
방울이 삼총사의 유별난 학창 시절 에피소드 수록!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시리즈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반가운 인물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고 몰랐던 면모를 알게 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행운 고양이’ 찻집 옆에 있던 헌책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방울이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던 조연 공동글의 등장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 더욱 반갑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방울이를 향한 마음을 내뿜는 공동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반대로 예상 가능했을 베리의 등장은 새로운 사건을 암시하는 듯해 기대감을 증폭시키지요.

더불어 방울이와 앙금이, 그레 언니의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학창 시절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경쟁이 최고로 중요한 ‘경쟁 제일 고등학교’에서 세 친구가 어떻게 만났고 어떤 사건에 휘말려 가까워졌는지 그 이야기가 상세하게 담겨 있지요. 권투와 검도로 단련한 운동 실력, 당차고 호쾌한 성격, 어마어마한 파워까지 두루 갖춘 세 친구의 모습은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주체적으로 꿈을 찾아 나서는 세 친구의 이야기가 자신을 보여 주는 것에 거리낌 없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