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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을 바꾸는 기도의 모든 것!
마음의 흔들림을 잠재우고
하루하루를 행복으로 채우는 수행!
“불교의 목적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삶을 본받아 모든 중생들을 깨치게 하겠다는 것이지, 단순하게 지금의 근심 걱정을 덜어내는 것에 있지 않다.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우리 삶을 지배하는 번뇌를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서 불교와 부처님의 가르침, 그리고 수행이 존재한다.”
- 본문 중에서
저자인 중현 스님은 ‘각자 삶에서 실천하는 불교’를 강조하며 “승복 입은 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멀리 있는 이들이 스스로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고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뀌어 가는 세상에 맞는 종교의 역할을 고민하는 스님은 그런 마음을 담아 사찰에서 행해지는 각종 기도와 불공들을 단지 기복신앙이 아닌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도의 이유』를 썼다.
따라서 기도를 하게 되는 근원적인 이유부터 불교 기도의 핵심 요소, 기도하거나 불공을 드릴 때 항상 독송하는 경전인 『천수경』 해설 외에도 관음기도·아미타기도·신중기도 등 다양한 기도를 다뤘다. 또한 ‘기도’하면 떠오르는 전통적인 이미지, 즉 “시골 아낙네가 장독대에 정한수를 떠 놓고 기도”하는 모습이 있다. 이와 이어진 칠성신앙, 산신신앙 등 민간 신앙이 불교에 융합된 유래, 그리고 이제는 자연스럽게 절에 자리잡아 여타 불보살신앙과 마찬가지로 수행의 일부가 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불자들이 “일상적인 신행생활을 습관적으로 하기보다 불교의 핵심사상에 입각해서 자기화”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만큼 책을 읽다 보면 그저 나와 내 주변의 이익만을 습관처럼 기도하는 것에서 벗어나,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깨달음을 향해 불보살의 길로 가는 보시이자 수행으로서의 기도를 하게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1장 우리에게 기도가 필요한 이유
고통은 신호, 행복은 보상
불안은 어떻게 다스리는가
행복하게 사는 법
올바른 삶의 기준
2장 종교적 믿음과 불교의 믿음
믿음의 바탕
종교와 인간
올바로 알아야 제대로 믿는다
종교적 기도, 소통과 간청
불교의 믿음
불교의 기도, 염불
기도와 불공 그리고 예불
3장 『천수경』 해설
- 귀의, 참회, 발원은 기도의 전부
『천수경』의 특징
『천수경』의 구성
참회하는 이유
『천수경』의 순서를 다시 생각함
4장 불교의 기도와 수행
기도의 공덕과 가피
혼자서 기도하는 법
축원문, 제대로 알고 있나요?
행선축원이 담고 있는 교훈
5장 이런 기도 저런 기도
관음신앙: 관세음보살님과 관음재일의 의미
정토신앙: 극락왕생과 나무아미타불
미륵신앙: 요즘 절에서 미륵부처님을
잘 모시지 않는 이유
신중기도 해설
나한기도: 당신의 나한님은 누구십니까?
생전예수재란 무엇인가?
6장 불교와 민간신앙
민간신앙의 역사
칠성기도는 왜 하는가?
삼재기도: 부적은 희망이다
동지기도: 절에서 동지기도를 왜 할까?
불교와 기복신앙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기도,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해마다 수능일이 가까워지면 전국의 큰 절마다 ‘수능 백일기도’ 플래카드가 붙는다. 수능 전날까지 백일 간 매일 기도하며 자녀의 수능시험 결과가 잘 나오길 기원하는 것이다. 그뿐일까? 각 절의 달력을 보면 각종 기도 일정으로 빽빽하다. 해마다 한 번씩 진행되는 정초기도, 삼재기도, 백중기도, 동지기도, 오백대재와 생전예수재에 달마다 올리는 신중기도, 관음기도, 칠성기도, 지장기도. 여기에 스님들이 매일 지키는 새벽예불과 저녁예불, 사시불공까지 더하면 절의 하루하루가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다양한 기도가 존재할까? 각각의 기도는 누구에게, 무엇을 비는 것일까? 불교의 기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도와 무엇이 다를까? 절에서 하는 기도의 방법과 순서는 어떨까? 무엇보다도 가장 근본적으로, 왜 기도할까? 이러한 의문들에 명쾌한 답안을 주고자 증심사 주지 중현 스님이 펜을 들었다.
불안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없을 때,
괴로움의 바다를 헤쳐가는 나를 위한 처방
중현 스님의 말에 따르면 “불교의 수행은 마음을 훈련하는 것이다. 체력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헬스장에서 체력을 단련하듯, 마음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매일 수행을 해야 한다. 수행이란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훈련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 크고 작은 근심 걱정으로 고통받고 흔들리는 것이 우리의 마음이다. 이렇게 고해를 헤엄치는 마음을 다잡아 오직 현재에 머무르며 괴로움의 근원을 직시하는 수행을 해야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나간 과거는 후회스럽고, 미래는 불안해 갖가지 생각으로 가득 찬 마음을 잠재워 고요한 상태와 느낌을 간직해야 한다. 이렇게 침묵한 상태를 신중하게 관찰하다 보면 ‘나’와 ‘나의 고통’에서 벗어나 세상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내게 다가온다. 이 모든 과정을 먼저 실행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수행의 한 방법이 바로 불교의 기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