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더 행복한 세상으로 가는 지도를 농촌의 논밭과 흙 문화에서부터 찾아가고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우리 사회가 알고 있어도 방관하는 우리의 먹을거리들 어떤 교정에는 제초제로 풀을 죽이고 어떤 교정에는 사람이 풀을 뽑고, 교과서에도 없는 국토의 제초제 관리법, 우리의 식탁이 위험합니다. 우리의 식수가 위험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위험합니다.

작가의 말 ...4

1부 이승렬 10년 다큐멘터리 ...13

한 줄로 읽는 삽화...1 ...14
한 줄로 읽는 삽화...2 ...15
한 줄로 읽는 삽화...3 ...16
한 줄로 읽는 삽화...4 ...17
한 줄로 읽는 삽화...5 [사람 꽃] ...18
한 줄로 읽는 삽화...6 [사람 꽃] ...19
한 줄로 읽는 삽화...7 [시인과 농부] ...20
한 줄로 읽는 삽화...8 ...22
한 줄로 읽는 삽화...9 [참국화 소녀] ...23
한 줄로 읽는 삽화...10 ...24
한 줄로 읽는 삽화...11 [건강 장수 : 연작] ...26
한 줄로 읽는 삽화...12 [은하로 가는 길] ...28
한 줄로 읽는 삽화...13 [은하] ...29
한 줄로 읽는 삽화...14 [송정해수욕장2016] ...30
한 줄로 읽는 삽화...16 [물감 똥 쥐] ...32
한 줄로 읽는 삽화...17 [별은 깜깜한 밤에 더 빛난다] ...33
한 줄로 읽는 삽화...18 [해운대에서] ...34
한 줄로 읽는 삽화...19 [해운대 유람선 동백잎 타고] ...35
한 줄로 읽는 삽화...20 [영월삼거리잠수교] ...36
한 줄로 읽는 삽화...21 [강원랜드에 빨간버스] ...37
한 줄로 읽는 삽화...22 [뱀과 빨간버스] ...38
한 줄로 읽는 삽화...23 [저작권 도용] ...40
한 줄로 읽는 삽화...24 ...41
한 줄로 읽는 삽화...25 ...42
한 줄로 읽는 삽화...26 [돔베(도마)] ...43
한 줄로 읽는 삽화...27 [보성삼베위에 유화] ...44
한 줄로 읽는 삽화...28 [삼팔선 철책과 국화별] ...45
한 줄로 읽는 삽화...29 [등대와 네잎클로버] ...46
한 줄로 읽는 삽화...30 ...47
한 줄로 읽는 삽화...31
[내가 예수라면 어떡하시겠어요?] ...49
한 줄로 읽는 삽화...32 [예수님 사칭] ...52
한 줄로 읽는 삽화...33 [이루지 않는 사랑] ...53
한 줄로 읽는 삽화...34 [2014.11.6.가을
하동형제봉활공장에서 이루지 않는 사랑] ...55
한 줄로 읽는 삽화...35
[소이산에서 본 철원평야와 평강고원] ...56
한 줄로 읽는 삽화...36 ...57
한 줄로 읽는 삽화...37 [새별오름] ...58
한 줄로 읽는 삽화...38 [새별오름] ...60
한 줄로 읽는 삽화...39 [테쉬폰] ...61
한 줄로 읽는 삽화...40 [차귀도 건너편에서] ...62
한 줄로 읽는 삽화...41 [달리고 싶은 곳] ...63
한 줄로 읽는 삽화...42 [달리고 싶은 곳] ...64
한 줄로 읽는 삽화...43 [북두칠성] ...65
한 줄로 읽는 삽화...44 [팔렛트 그림] ...66
한 줄로 읽는 삽화...45 [보성삼베천위에 유화 아크릴] ...67
한 줄로 읽는 삽화...46 [참국화 꽃이 피네] ...68
한 줄로 읽는 삽화...47 [승렬씨 자화상] ...69
한 줄로 읽는 삽화...48 [하루에 열 번 행복하자] ...70
한 줄로 읽는 삽화...49
[포스터 : 나 홀로 전시시회 포스터] ...71
한 줄로 읽는 삽화...50 ...73
한 줄로 읽는 삽화...51 [누드모델이 된 시인 김형철] ...76
한 줄로 읽는 삽화...52
[코로나19로 삽화전시회를 취소함] ...78
한 줄로 읽는 삽화...53 [빨간버스 첫 출발 때] ...79
한 줄로 읽는 삽화...54 [바다가 파도를 치는 건] ...80
한 줄로 읽는 삽화...55 [여행지에서] ...81
인생2부 허락한다면 들꽃농사를 지으며 살고 싶어... ...82
2012여름방학 교육기부로 시작된
[참국화시인학교] ...121
농촌여행 이야기 창고로 빨간버스 제작 ...156

2부 풍요로운 농촌을 위하여 ...187

문화재 논..............................................
풍요로운 농촌을 위하여... ...188
산청 여행! ...205
풍요로운 농촌을 위하여... ...265
영광 모시떡 여행 ...281
의령 망개떡 여행 ...292
문학이 농사짓는 봉평 ...301
제주여행~음 수 사 원 飮 水 思 原 ...315
울릉도 돌 외 여행에서 생각한 나리분지에
[국립 밭 나리분지]제안 ...338
한국도로공사 사장님께 ...344
교육부장관님께 ...347
하동녹차여행 천년의 찻잔을 찾아서 ...352
보성녹차밭 커피월담 ...370
밤 밭을 지나다가 푸른 밤 밭을 꿈꾸며 ...378
감초 이야기 ...384
안흥찐빵에서 생각한 대한민국 특산품기본법 ...395
천안명물 호두과자 여행! ...404
고려비색청자(高麗翡色靑瓷)여행 ...414
김 제 평 야 는 휴 식 이 필 요 하 다 ...485

도시가 꽃이라면 농촌은 뿌리, 뿌리가 건강해야 향기롭다.

참국화으로부터 빨간버스 여행

마흔 살(2002년) 심장에 충격을 받고 인생 2부는 어떻게 살아갈까? 생각을 거듭하다가 다시 고향으로 들어가 텃밭이나 할머니 때의 화전 밭에 한약재로 사용한다는 감국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자 다짐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야생 감국을 찾아 한 뿌리에서 열 평 백 평으로 늘리고 천평, 그리고 2만 평 감국밭에서 감국을 참국화로 부르는 참국문학축제를 엽니다. 이어서 교육기부 어린 시인들과 함께한 여름방학 캠프 참국화시인학교도 반 10년을 이어가는데,

아, 그 중간에 어떤 한의사분께 감국에 대하여 여쭤본 이야기가 있습니다.
-감국을 한약재로 사용한다는데 어떤 효능이 있는지요?

“흔히 감기나 몸살이 나면 머리에 열이 나고 아프다고 하지요. 머리가 아픈 것은 간에서 열을 잡아줘야 하는데 열이 머리까지 올라와서 머리가 아픈 것이고요, 감국은 그 열을 낮춰주는 역할도 하면서 혈액을 맑게 하고 국화차를 마시면 머리가 좋아진다, 국화차를 마시면 머리가 맑아진다. 이런 말 들어 보셨을 거예요.”

감국 농사 10년 그런데도 감국 소비처를 찾지 못하고 그래서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 ‘세상이 어떻게 변해 가길래?’ 전국의 약초 재배지들과 특산품이 재배되는 또 유명논밭들을 계절별로 관찰해보기로 합니다.

봄꽃은 봄에 피는지, 여름꽃은 여름에 피는지, 가을꽃은 가을에 피는지, 계절마다 계절의 꽃이 피는지 관찰하기 위해서는 논밭 가까운 곳에서 먹고 자는 것이 버스가 더 좋겠다, 빨간버스를 만들어 우리의 먹을거리가 자라는 곳 흙을 더 가깝게 관찰해봐야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농부와 빨간버스』출발 2013.
빨간버스의 빨간색은 신호등의 빨간색(우리 먹을거리가 위험합니다)

유랑하듯 방랑하듯 농촌과 도시를 넘나드는 농부와 빨간버스 여행에서 캔버스에 물감 농사를 지으며 또 오선지에 노랫말 농사도 지어가는데, 문득 나만의 편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어느 날 겁이 덜컹 났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논밭에 가면 농부에서 소비자의 입장도 되어보고 시장 군수의 입장도 되어보고 국가를 운영하는 대통령 관점에서 우리의 먹을거리를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지.

서평

사람은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고도로 산업화 되어가고 있는 지금의 세상에서 꿈이란 그냥 가지고만 있는 것일 뿐, 그것으로 무엇을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잠들기 전의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것이 되어버렸다.

공자는, “나는 15세가 되어서 학문에 뜻을 두었고(志學), 30세가 되어서 학문의 기초가 확립되었으며(而立), 40세가 되어서는 판단에 혼란을 일으키지 않았고(不惑), 50세가 되어서는 천명을 알았으며(知命), 60세가 되어서는 귀로 들으면 그 뜻을 알았고(耳順), 70세가 되어서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여도 법도에 벗어나지 않았다(從心)"라고 하였다. 우리는 이 공자님의 말씀처럼 정해진 시기에는 정해진 공식대로 해야만 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며, 태어나서 학교에 다니고 정규교육과정 이후에는 사회에 나와 경제활동을 하고 때가 되면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키우기 위해 더욱 경제활동에 매진하며 이는 사회가 정한 은퇴라는 시기가 올 때까지 지속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모든 사람이 어린 시절 받는 교육과정에서는 모두 다 ‘인생은 꿈을 가지고 살아가야만 하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거나 ‘항상 꿈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최고의 삶이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과연 이렇게 배운 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아니,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대부분 사람은 그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보거나 불쌍하게 취급하고 ‘사회 부적응자’라는 명찰을 채워줄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수없이 많은 길이 있다. 누군가는 대다수 사람이 원하는 길을 가면서 그 사람들에게 최고의 삶을 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살아가고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
여기에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니, 남들이 보기엔 이상하다 싶을 정도의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자신의 일상생활을 가감없이 적어 한 권의 책을 우리 앞에 내놓았다. 바로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농부와 빨간버스』가 그것이다.

저자 이승렬은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빨간버스를 타고 다니는 농부다. 정확히는 2013년부터 ‘빨간버스’를 손수 만들어 전국 방방곡곡을 방문하면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이야기창고’ 혹은 ‘사랑방’으로 사용하여 여행을 이어가고 있는 한약초를 재배하고 있는 농부이다.

그는 이 책을 두 권(상하권)으로 나누어 출간하였다. 그 중 먼저 소개할 본 상권에서는 1부. ‘이승렬 10년 다큐멘터리’라는 제목으로 그가 빨간버스와 함께 전국을 돌아다닌 10년 동안 직접 그려온 그림들과 함께 자신이 그때그때 느낀 것들을 적어 넣었다. 독자들은 이 첵의 상권 ‘이승렬 10년 다큐멘터리’를 읽으면서 어느 멋진 시화전(詩?展)에 서있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마치 독자 자신이 직접 삘간버스를 타고 전국을 저자 이승렬과 함께 돌아다닌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2부 ‘풍요로운 농촌을 위하여’는 저자가 한약재를 재배하는 농부 본연의 모습이 더욱 잘 나타나고 있다. 빨간버스와 함께 전국의 명소와 축제를 다니며 느낀 점들에 대해 옳고 그름에 구애받지 않고 적어내고 있다. 더불어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나라 한약재 산업의 문제점들의 개선방안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있다.

본 상권을 읽은 독자들은 전국을 생생히 느낌과 동시에 우리 대한민국의 농업, 한약재 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해서 까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