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는 않지만 신기한 이야기 1》은 저자가 자신의 안에서 갑자기 들린 남자 목소리에 대한 신기한 경험을 다룬 에세이이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는 믿기지 않을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지만, 저자 본인에게는 현실이었던 경험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책 속에서는 저자가 겪은 다양한 사건과 예지몽이 담겨 있으며, 그를 통해 기묘하고도 신기한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다.

1. 신일이의 탄생
2. 대구점집과 교회를 찾아가다
3. 수혁이를 찾아가다
4. 오싹한 느낌과 돼지빗자루
5. 나의 모토
6. 돌아이 장군이
7. 새로운 모토와 인생설계
8. 8년의 계획
9. 자취방으로 온 박상
10. 조폭을 만나다
11. 뿌연 수혁이를 만나다
12. 오른팔과 왼팔 등장
13. 성용이의 방황
14. 혜수의 현모양처 계획
15. 생각하면 연락 오는 천민이
16. 천민이의 모임을 가다
17. 예지몽을 꾸다
18. 이천에서 만난 여자
19. 내 안의 목소리
20. 은따 1
21. 은따 2
22. 은따 3
23. 은따 마지막
24. 택시기사
25. 멀쩡한 박상 엄마 1
26. 멀쩡한 박상 엄마 2
27. 박상 할아버지가 부자인 이유
28. 대교에서 귀신 보다
29. 옮겨 간 골프장의 동기 여자아이
30. 어둠 부부를 만나다
31. 이상한 색의 빛을 보다
32. 이상한 색의 퇴사
33. 나쁜 돈과 썩은 냄새
34. 호호 할아버지의 빛과 좋은 돈
35. 빛이 가득한 동료가 있다
36. 선녀님은 즐거워
37. 추가 에피소드 - 허리통증

태어나서 처음 듣는 목소리였다. 중저음의 남자 목소리
너무 놀랐다. 그 목소리는 나를 다독여 줬다

《믿지는 않지만 신기한 이야기 1》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안에서 목소리가 들리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제목 그대로 누군가에게는 믿기지 않을 그저 소설로 들릴 법한 이야기지만 저자 본인에게는 신기한 경험들을 담았다.

생을 마감하려 마음먹었던 순간 처음 들린 그 안의 목소리는 그를 위로해 주었지만, 역설적이게도 저자는 자신이 미쳐 버린 것은 아닌가 혼란스러워하며 목소리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그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인물과 사건에 관한 이야기들도 수록되어 있다.

점점 자신 안의 목소리에 익숙해져 가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한다. 어느 날 자신이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을 꾼 신일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을 거야. 정해져 있다면 나는 무슨 수를 써도 7월이 마지막일 거라 생각해. 그러나 정해진 게 아니라면 내 목숨을 가지고 도박을 할 수는 없으니 저게 예지몽이라 생각하고 난 저것만 피할 거야.” 그러고는 예지몽을 피해 살아남는다.

자신이 앞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지는 자신의 태도에 달려 있다. 《믿지는 않지만 신기한 이야기 1》의 밝은 빛 선녀님처럼 자주 웃고, 밝게 다닌다면 늘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어두운 빛으로 가득 차 우울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믿든 안 믿든 그것은 자유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자신의 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을 증명하기 위해 오늘도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