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ue
- 경우의 수
- 확률
- 통계
- epilogue

수학 개념을 공부한 후에 문제들을 풀어보며 해설을 보면 다음과 같은 궁금증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왜 갑자기 식을 조작하지?’, ‘도형에서 보조선을 긋는 이유가 뭐지?’, ‘수열을 보면 왜 나열할까?’, ‘이러한 발상을 어떻게 떠올리지?’, ‘갑자기 경우를 나누는 이유는 뭘까?’, ‘가만히 있는 대상을 굳이 치환하는 이유는 뭘까?’ 대부분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선 많은 고민을 해보지 않고, 단순히 문제만 많이 풀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하면 문제를 조금만 꼬아도 풀어내기 힘들 것이고, 더욱이, 문제를 풀어보며 최적의 방법이라 생각된 어떠한 풀이법이 다른 문제에 대해선 매우 비효율적인 풀이를 도출하기도 합니다. 이때 수능 수학에서 필요로 하는 사고력의 핵심인 관찰력과 해석력을 인지하고, 이 능력들을 키운다면 위와 같은 궁금증들이 사실 대부분 근거가 있는 필연의 과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수험생활을 할 때,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성적이 오르지 않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 기계처럼 문제만 푸는 게 아니라 문제를 풀며 관찰력과 해석력을 기르니 모의고사에서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는 실력이 되었고, 이러한 내용들을 소개하기 위해 본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학습목표

수능 수학에서 요구되는 사고력이 무엇인지 알고, 문제 풀이의 핵심 요소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구성

· 실전 개념(스킬) - 단순히 실전 개념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실전 개념의 궁극적인 역할, 실전 개념으로 취급받는 이유까지 알려줄 것입니다.
· 기출문제 - 2016년 시행 ~ 2023년 시행된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를 중점적으로 수록했고, 필요한 선에서 2016년 이전에 시행된 교육청, 평가원 기출문제들도 일부 수록했습니다.

몇 등급이 공부하면 좋을까요?

· 교과서 개념을 대부분 알고 있고, 어떻게든 기본적인 문제집 한 권 정도는 풀어본 수준이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등급으로 따진다면 약 4등급 이상이면 될 것 같네요. (문제를 풀고 해설을 볼 때 해설의 풀이 과정에 대한 논리는 납득할 수 있지만, 그러한 발상을 어떻게 떠올리는지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래의 추천, 비추천 대상을 참고해 주세요.)

추천 대상

·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기 힘든 수험생
· 상위권이 문제를 풀 때 대하는 태도가 궁금한 수험생
· 해설을 보면 ‘왜 저렇게 풀었지?’와 같이 의문이 드는 수험생
· 문제를 읽은 후에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수험생
· 이전에 맞힌 문제라도 다시 풀면 틀릴 때가 있는 수험생

비추천 대상

· 다양한 실전 개념을 배우고 싶은 수험생 : 본 책에는 기본적인 실전 개념만 담겨있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을 것입니다.
· 자신만의 필승 전략이 있는 수험생 : 수능 수학에 대한 공부법은 다양하고, 그중에서 어떤 방법이 정답이라고 말하긴 힘듭니다. 따라서 자신만의 필승 전략이 있다면 굳이 새로운 공부 방법을 배울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 깔끔한 해설이 필요한 수험생 : 책에서 알려주는 관찰력, 해석력을 기반으로 사고과정에 대한 얘기가 해설 중간중간에 쓰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논리적인 풀이 과정만을 필요로 하는 학생이라면 해설을 보는 데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