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 봄이 왔다!”
라빵라빵 토끼들의 씨앗 틔우기 대작전!

봄은 참 신기합니다. 얼어 있던 것을 녹이고, 자고 있던 것을 깨우고, 멈추었던 것을 활발히 움직이게 합니다. 설레는 순간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라빵라빵 춤추는 토끼들에게도 그런 순간이 왔습니다. 책고래마을 마흔일곱 번째 이야기 《춤추는 토끼 라빵라빵 씨앗 대작전》은 라빵라빵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라빵’은 프랑스어 lapin으로 ‘토끼’를 뜻합니다. 이 책에서는 ‘춤추는 토끼들’이 춤을 출 때마다 “라빵! 라빵!”하며 몸을 흔들어댑니다. 그리고 이 흥겨운 토끼들에게 어느 봄날, 커다란 씨앗 하나가 도착합니다. ‘씨앗 안내서’라는 책자와 함께 말이지요.

‘씨앗 안내서’에는 ‘봄의 선물’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온 커다란 씨앗에 싹을 틔우려면 봄의 선물 중 여덟 가지를 모으라고 안내하지요. 씨앗 안내서에 따라 춤추는 토끼들은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봄의 선물들을 모읍니다. 과연 안내서에 쓰인 ‘봄의 선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여러분, ‘봄의 선물’이라는 말에 힌트가 있답니다!) 그중에서 여덟 가지를 모두 찾아낼 수 있을까요?

새싹을 틔울 수 있는 새로운 방법!

‘씨앗’은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는 비밀 상자 같습니다. 그리고 그 비밀 상자가 열리는 순간 우리는 진짜 보물을 만나게 되지요. 꽃이라는, 나무라는, 자연이라는 보물을요. 그렇다면 이 보물들은 물과 씨앗만 있으면 싹을 틔울 수 있는 걸까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생각보다 싹을 틔우는 건 꽤 많은 정성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춤추는 토끼 라빵라빵 씨앗 대작전》에서는 작고 사소한 것들이 모여 얼마나 큰 보물을 만들어내는지 보여 줍니다. 정말 반갑고도 진심으로 행복한 보물을요. 그러기 위해서는 때로는 모험도 해야 하고, 인내도 필요하며, 서로의 힘도 합쳐야 하는, 조금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야말로 ‘대작전’이 필요한 순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