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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Z세대. 그들을 어떻게 사로잡느냐? 그들의 참여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같은 세대인 MZ세대들도 잘 모를 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들과 같은 세대도 아닌 85세의 고령인 허상녕 전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그들과 함께 기억하고 싶은 불교 이야기, 『인생 백년 절집 반나절 쉼만 못하다』를 출간하였다.
이 책은 어려운 불교 철학에 대해 논하기보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님(원효 대사, 나옹 선사, 달마 대사 등)과 불교 설화를 통한 교훈, 왕오천축국전, 이차돈의 순교, 삼국유사 같은 친숙한 소재로 어려운 불교 이야기를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저자는 “어려운 철학적 이론보다는 불교에 관하여 궁금했던 점과 불교 상식 및 역사에서 변곡점이 된 유명 스님들의 스토리텔링을 소개하면, 미래 세대가 쉽게 불교에 접근할 수 있겠다”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목차
글을 엮으며
part 1. 프로 스님들의 이야기
1_ 혜초 스님과 『왕오천축국전』
2_ 천재 번역가, 구마라집 법사
3_ 인도의 허준, 지와카 코마라밧차
4_ 인도의 황진이, 암바팔리
5_ 동양의 콘스탄틴 대제, 아쇼카 대왕
part 2. 붓다의 가계와 혈족
1_ 붓다 암살 작전
2_ 아버지 정반왕의 장례식
3_ 아내 야소다라의 한 맺힌 사부곡
4_ 동생 아난의 여난과 여성 출가
5_ 석가국의 성립 유래와 멸망
part 3. 유명한 스님들
1_ 원효 대사
2_ 나옹 선사의 이중 법맥
3_ 마하 가섭존자, 제2대 불조
4_ 유마 거사의 절대 침묵
5_ 달마 대사, 면벽 9년
6_ 임제 나룻터의 풍광승
7_ 6조 혜능의 전등 비사
part 4. 불교 설화의 교훈
1_ 안수정등 우화
2_ 광덕 스님과 『원왕생가』
3_ 가난한 여인 난타와 모니 공주
4_ 빼어난 외모를 가진 비구니 미묘의 기막힌 인생
5_ 앙굴리마라, 희대의 살인마
part 5. 불교 역사 속의 기이한 일들
1_ 붓다의 쌍신변 이적
2_ 이차돈의 순교
3_ 진묵 대사의 효행
part 6. 불교 이야기
1_ 중국 불교 수난사
2_ 스님에서 황제로 환생한 순치 황제
3_ 빔비사라왕, 불교 제1 공덕주
4_ 붓다의 서른두 가지 모습
글을 마무리하며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저자는 “MZ세대에게 우리 정신문화의 DNA가 깊이 녹아 있는 불교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는 것이 불교 전법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것도 어려운 불교의 열반으로 가는 3가지 수행인 계율·선정·지혜의 철학적 이치보다는 젊은 그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어 불교에 쉽게 다가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붓을 들었다.”고 한다.
『인생 백년 절집 반나절 쉼만 못하다』를 읽다 보면 쉽지만, 저자의 문화를 관통하는 힘,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능숙함이 책 곳곳에 묻어 있다. 그래서 더 이 책을 쓴 저자가 궁금해진다.
허상녕 선생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하였으며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 조정위원, 금융발전 심의위원, 세제발전 심의위원,한일중소기업협력 위원장 등을 거친 경제계 인사이다. 이렇듯 불교와 무관한 듯한 그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것은 대학 시절 한국 고대사와 동양 미술사를 부전공하며 미술사학자 황수영 교수님과 감포 앞 동해에 있는 문무대왕릉과 감은사지를 현지의 보재기(잠수부)들과 같이 답사하고, 황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불교의 교리와 문화, 사상과 철학 등 불교적 소양을 쌓은 덕분이라고 회고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좋은 생각이 연상될 때가 많다. 그러나 찰나에 그 생각들은 금방 날아가 버린다. 이 책을 읽으며 역사적 이야기들을 메모하다 보면 불교의 시작인 인도에서부터 지금까지의 불교, 문화, 역사가 한눈에 보일 것이다. 저자 허상녕 선생이 말하고자 하는 결국 종교는 인간의 스토리텔링 결과물이고, 불경은 역사적 보물창고라는 말이 느껴질 듯하다.
“우리 젊은이의 혈맥에는 불교적 DNA가 알알이 박혀 있다. 이제 2,000여 년을 답습해 온 중국불교에서 벗어나 ‘새로운 K불교문화’를 구축하여, K불교문화를 배우고 익히려 세계인이 구름처럼 몰려들게 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천년 후의 우리 후손들이 불교 철학과 문화, 사상에 의지하여 사는 국민이 되도록 하는 구상과 실행을 이끌어 낼 기회다.”
-마무리 말 중에서-
위 저자의 마무리 말에서도 엿볼 수 있듯 우리 안에 내재된 불교적 DNA가 새롭게 솟아나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면서 꿈꾸던 바람이 이뤄질 것이다. 문화는 한 나라의 정체성이다. 문화가 발전하면 그 나라의 위상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문화강국 도약을 위해 K불교문화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 있으랴. MZ세대에게 한국불교를 알려주는 것은 한국불교 발전을 넘어서 K불교문화를 통한 세계적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