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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느 날 갑자기 휴대폰과 로봇 청소기
그리고 강아지로 바뀌어 버린 세 남매의
인간 복귀 대 작전!
여느 때와 같은 평범한 저녁입니다. 엄마는 국을 끓이고 세 남매는 TV를 보고, 샤워를 하고, 엄마를 조르고 있지요. 늘 있던 익숙한 모습인데, 엄마는 화가 났고, 더 이상 못 참겠다며 국 끓이던 국자를 휘두르며 주문을 욉니다. 그러자 세 남매가 각각 로봇청소기, 휴대폰, 강아지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엄마는 왜 화가 났고, 어떻게 마법을 쓸 수 있었을까요?
황당한 세 남매는 자신들이 바뀐 이유를 전혀 모릅니다. 그리고 주문을 건 엄마를 마녀로 의심하지요. 사람에서 물건으로, 강아지로 바뀌니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사흘 후면 모든 게 끝난다고 하니 그 안에 빨리 마법을 풀고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혼자서 움직이지 못하는 로봇 청소기와 낡은 휴대폰이 된 누나들이 의지할 데라곤 그나마 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강아지가 된 막내 정이밖에 없었지요.
엄마가 했던 것처럼 국자를 휘두르면 마법이 풀릴까요? 경찰을 부르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째깍째깍 시간은 흘러가는데 시도해 보는 건 모두 실패하고 바뀐 건 하나도 없습니다. 세 남매의 인간 복귀 대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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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휴대폰, 로봇 청소기 그리고 강아지
2. 마녀 엄마
3. 높고 높은 싱크대
4. 사흘
5. 도와주세요!
6. 주황색 약병을 찾아라
7. 마녀를 지켜라
8. 다시 처음으로
9. 마녀 안녕!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실수는 아무리 조심해도 피할 수 없지만, 결과는 선택할 수 있다”
해피엔딩을 원한다면 하나만 기억하세요.
‘어떻게’ 지킬 것인지를요!
“‘왜 이렇게 되었지?’란 질문으로 시작하면 자책 혹은 남 탓을 하게 되지만, ‘어떻게 해야 내가 실수한 것에 책임을 지고, 이 관계를 지킬 수 있지?’를 고민한다면 우린 행복해질 수 있어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작품 속에는 실수를 반복하는 세 남매가 등장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에 빠져 엄마의 말은 잘 듣지도 않고, 늘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큰누나, 자기 방은 청소하지 않으면서 자기 몸 깨끗이 하는 데만 신경 쓰는 작은누나, 엄마에게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 자주 졸라 대는 막내 정이.
사건이 벌어진 날 저녁에도 셋은 똑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작은누나가 미역국이 먹고 싶다고 하여 엄마가 미역국을 끓이고 있는데, 씻고 나온 작은누나가 냄새 난다며 인상을 찡그리며 투덜거렸지요. 소파에 앉아 좋아하는 그룹의 컴백 무대를 보고 있던 큰누나는 시끄럽다며 일어서다가 옆에 있던 과자 봉지를 쏟아 거실 바닥에 흩어 놓았습니다. 정이는 엄마 팔을 붙잡고 강아지를 키우게 해 달라며 조르고 있었지요. 엄마가 부탁한 것은 들은 척도 하지 않던 세 남매는 각자 자기 목소리를 내는 데만 바빴습니다.
“후회하겠지만 더는 못 참겠어.”
엄마는 이렇게 말하곤 국자를 휘둘렀고, 세 남매는 차례대로 로봇 청소기, 휴대폰, 강아지로 변해 버립니다.
엄마가 잠이 들자 세 남매는 이 상황에 대해 서로 탓하기 바쁩니다. 그러다 다시 화살이 엄마를 향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엄마가 우리에게 이럴 수 있나? 엄마가 아니라 마녀가 아닐까?
막내 정이는 혼란스럽습니다. 엄마가 맞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았거든요.
세 남매는 이 상황을 분석하며 지난날을 돌아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조금씩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도 생각하게 되지요. 그러곤 이 마법을 풀 수 있다면 서로에게 더 잘해 줄 것이란 말도 꺼내기 시작합니다.
“왜 이렇게 되었지?”를 생각하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던 마음에서 이 상황을 해피엔딩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한 거지요. 하지만 서로 더 잘해주기 위해선 우선 사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로봇 청소기와 휴대폰, 강아지의 상태론 서로에게 무엇도 해 줄 수 없을 테니까요. 그리고 시간은 마법을 풀 수 있는 제한 시간은 단 사흘! 정이와 누나들은 그 안에 마법을 풀 수 있을까요? 또 세 남매가 변신해 있는 동안 엄마의 마음은 편했을까요?
살면서 우리는 누구나 실수합니다. 우리는 항상 처음인 하루를 맞이하니까요. 모든 것이 다 처음인 셈이지요. 그러니 완벽하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입니다. 하지만 실수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실수했을 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를 미리 생각해 보는 건 좋은 경험입니다. 《마녀를 구하라!》의 김영주 작가는 우리가 아무리 조심해도 실수를 피할 순 없지만, 결과는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입니다.
“해피엔딩을 원한다면 하나만 기억하세요. ‘어떻게’ 지킬 것인지를요!”
세 남매와 엄마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