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카테고리
  • -->
    국내도서
    국내도서
  • -->
    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
  • -->
    새로나온도서
    새로나온도서
  • -->
    추천도서
    추천도서
  • -->
    할인/재정가 도서
    할인/재정가 도서
  • -->
    GIFT
    GIFT
봄은 깊어 (마스크제공) 이미지 확대 보기
  • 봄은 깊어 (마스크제공)
  • 봄은 깊어 (마스크제공)

봄은 깊어 (마스크제공)

공유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배송비
0원 / 주문시결제(선결제) 조건별배송
택배
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산로 57-5 (양평동 이노플렉스) B101
자체상품코드
9791191783018
제조사
시와서
출시일
2022-02-10
구매혜택
할인 : 적립 적립금 :
짧은설명
봄은 깊어
봄은 깊어 (마스크제공)
0
총 상품금액
총 할인금액
총 합계금액

상품상세정보

21615d286a4b23fc9ded08f4bbbe3a95_192355.jpg
 


책소개

이제 서른일곱 살이 됩니다. 얼마 전에 어느 선배가, 자네, 용케 그럭저럭 살아왔군, 하고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나 자신도 서른일곱까지 살아왔다는 것이 거짓말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 다자이 오사무 〈봄〉

그는 이 글을 쓰고 나서 얼마 후 〈점귀부〉, 〈겐카쿠 산방〉에 이어 〈갓파〉를 쓴 것이다. 그리고 그 후, 그는 죽었다. ……
어쩌면 그때, …… 이미 그때 그는 죽음을 의식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싸우기라도 하듯 힘껏 수레를 미는” 그의 모습은 너무도 비참하다. 흐린 하늘 아래, 휘몰아치는 바람 속에서 어떻게 ...더보기이제 서른일곱 살이 됩니다. 얼마 전에 어느 선배가, 자네, 용케 그럭저럭 살아왔군, 하고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나 자신도 서른일곱까지 살아왔다는 것이 거짓말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 다자이 오사무 〈봄〉

그는 이 글을 쓰고 나서 얼마 후 〈점귀부〉, 〈겐카쿠 산방〉에 이어 〈갓파〉를 쓴 것이다. 그리고 그 후, 그는 죽었다. ……
어쩌면 그때, …… 이미 그때 그는 죽음을 의식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싸우기라도 하듯 힘껏 수레를 미는” 그의 모습은 너무도 비참하다. 흐린 하늘 아래, 휘몰아치는 바람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을 단단히 붙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까 …… 울려고 해도 이제는 눈물이 다 말라 버린 해협의 공허한 눈을 들고, 그저 멀리 앞길을 지켜보는 그의 뺨의 납과 같은 차가움이여……. - 구보타 만타로 〈연말〉

그래도 희망의 축소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앉는 것은 고사하고 한 시간만이라도 고통 없이 편안히 누워 있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기쁠까” 하는 것이 어제오늘의 내 희망이다. 작은 바람일까
이제 내 희망은 더는 작아질 수 없을 만큼 작아졌다. 이 다음 차례는 희망이 영 (零) 이 되는 시기다. 희망이 영이 될 때, 석가는 이를 열반이라 하고, 예수는 이를 구원이라 하겠지.
- 마사오카 시키 〈묵즙일적〉

나는 지금까지 소위 선종 (禪宗) 의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을 오해하고 있었다. 깨달음이란 어떠한 경우에도 아무렇지 않게 죽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깨달음이란 어떠한 경우에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 있는 것이었다.
- 마사오카 시키 〈병상육척〉

뭘 입고 있었는지, 어떤 머리 모양을 하고 있었는지는 거의 알 수 없었다. 눈에 비친 것은 단지 그 얼굴이다. 그 얼굴은 눈도, 입도, 코도, 하나하나 따로 서술하기가 어렵다. 아니, 눈과 입과 코와 눈썹과 이마
가 함께 하나가 되어, 오로지 나 한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얼굴이다. 백 년 전부터 이곳에 서서, 눈도 코도 입도 한결같이 나를 기다려 온 얼굴이다. 백 년이 지나도 나를 따라 어디까지나 갈 얼굴이다. 말없이 말을 하는 얼굴이다.
- 나쓰메 소세키 〈마음〉

봄 안개는 사람의 마음을 칭칭 감아서 사바세계의 한복판으로 데려간다. 가을 안개는 금욕적이고 은둔적인 기분으로 가득 차 있다.
나는 아직은 가을 안개 쪽을 좋아한다.
가끔은 차분한 머리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 미야모토 유리코 〈가을 안개〉

가끔씩 먼지 털듯이 하나하나 집어내는 비평을 받을 때가 있다. 괴롭기도 하고 그런 것에 남보다 곱절은 더 영향을 받는 탓인지, 완전히 넋이 나가 버려 썩은 물고기처럼 이삼일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버린다. 내 작품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나 자신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갈 곳을 잃어버리지만, 다시 책상 앞에 앉아서 한 자 한 자 쓰기 시작한다. 나에게 종교라는 게 있다면, 그저 한 자 한 자 쓴다, 라는 것이다.
- 하야시 후미코 〈생활〉

‘생명’이라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변덕스럽고 헛된 표현을 가진다고 해도, 거기에는 아름다움이 있고,
힘이 있고, 반짝임이 있다. 온갖 사물 중에서 풀로 태어난 생명만큼 겸손하고 소박하고 정직하고 또한 참을성이 강한 것은 많지 않다. 풀은 나에게 그야말로 ‘말’이다. 잠깐이라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신기한 존재이다. 발굽이 없기에 늘 한자리에 서 있는 작은 짐승이다. 목청이 없기에 늘 침묵하고 있는 작은 새이다.
- 스스키다 규킨 〈풀 베는 냄새〉

“도쿄에는 별님이 없어.”
그렇게 우리 집 아이는 자주 말한다.
“아아, 난 서재가 없구나.”
이것은 아이의 아버지인 내가 하는 탄식이다.
- 기타하라 하쿠슈 〈서재와 별〉

인생은 생각하는 인생보다 보는 인생이다. 듣는 인생이다. 보는 것에서, 듣는 것에서, 여러 가지 현상이 그 의미를 풍부하게 했다.
눈만 밝으면 된다. 눈이 감겨 있다면, 귀만 밝으면 된다. 귀도 들리지 않는다면, 만져서라도 인생을 알고 싶다.
- 다야마 가타이 〈아이와의 여행〉

지금은 오후 4시다. 구름 사이로 흘러나와 서쪽의 햇빛이 쨍하고 비쳐왔다. 뜰에 한가득 지기 시작하는 코스모스, 피기 시작하는 국화, 아직 남아 있는 다홍색 맨드라미, 벌과 등에가 떼 지어 있는 팔손이나무의 크고 하얀꽃, 희미하게 노란색을 품은 잔디, 잎이 갈색으로 마르고 시든 싸리나무와 자작나무와 낙엽송, 다들 석양에 쓸쓸히 빛나고 있다. 선명하지만, 울고 있다. 아름답지만, 쓸쓸하다.
오늘은 쓸쓸한 날이다.
- 도쿠토미 로카 〈가을, 쓸쓸하다〉닫기

목차

1장 고요한 봄의 빛에 감싸여
바다 _ 다자이 오사무   
봄 _ 다자이 오사무   
아, 가을 _ 다자이 오사무
귤 _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연말의 하루 _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연말 _ 구보타 만타로   
봄은 깊어 _ 구보타 만타로  
설날 _ 구보타 만타로   
생각나는 것들 28 _ 나쓰메 소세키
이상한 소리 _ 나쓰메 소세키   
꿩 _ 나쓰메 소세키   
묵즙일적 _ 마사오카 시키
병상육척 _ 마사오카 시키
앙와만록 _ 마사오카 시키
9월 14일 아침 _ 마사오카 시키
런던의 소세키에게 _ 마사오카 시키  

2장 무엇이 그리워 쓰는 시인가
문조 _ 나쓰메 소세키   
마음 _ 나쓰메 소세키   
가을 풀 _ 나카 간스케   
머리에 꽂은 꽃 _ 쓰무라 노부오  
꽃 이야기 _ 데라다 도라히코   
나의 색비름 _ 마쓰네 도요조   
복숭아가 있는 풍경 _ 오카모토 가노코  
병실에 드리워진 꽃 _ 오카모토 가노코  
꽃집의 창 _ 가타야마 히로코   
가을 안개 _ 미야모토 유리코   
새 모이 _ 미야모토 유리코   
추운 밤 _ 미야모토 유리코   
하늘의 아름다움 _ 미야모토 유리코   
모깃불 _ 미야모토 유리코   
생활 _ 하야시 후미코

3장 붓을 드는 것이 울적하구나
서리 내린 밤 _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가을밤 _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머위 _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추억 _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얼음가게의 깃발 _ 이시카와 다쿠보쿠  
병실에서 _ 이시카와 다쿠보쿠   
망제 _ 나카하라 주야   
풀 베는 냄새 _ 스스키다 규킨  
서재와 별 _ 기타하라 하쿠슈   
아이와의 여행 _ 다야마 가타이  
여름의 하루 _ 도쿠토미 로카   
어느 밤 _ 도쿠토미 로카   
가을, 쓸쓸하다 _ 도쿠토미 로카
눈 _ 도쿠토미 로카

작가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박성민 (옮긴이)

출판사리뷰


이제 서른일곱 살이 됩니다. 얼마 전에 어느 선배가, 자네, 용케 그럭저럭 살아왔군, 하고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나 자신도 서른일곱까지 살아왔다는 것이 거짓말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 다자이 오사무 〈봄〉그는 이 글을 쓰고 나서 얼마 후 〈점귀부〉, 〈겐카쿠 산방〉에 이어 〈갓파〉를 쓴 것이다. 그리고 그 후, 그는 죽었다. ……어쩌면 그때, …… 이미 그때 그는 죽음을 의식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싸우기라도 하듯 힘껏 수레를 미는” 그의 모습은 너무도 비참하다. 흐린 하늘 아래, 휘몰아치는 바람 속에서 어떻게 ...
더보기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봄은 깊어
저자/출판사 나쓰메소세키다자이오사무 / 시와서
크기/전자책용량 상세설명참조 / 상세설명참조
쪽수 312
제품 구성 상세설명참조
출간일 2022-02-10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관련 상품

배송안내

- 배송비 : 기본 배송료는 2,000원입니다. (도서,산간,오지 일부 지역은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1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입니다.

- 본 상품의 평균 배송일은 2일입니다.(입금 확인 후) 설치 상품의 경우 다소 늦어질 수 있습니다.[배송 예정일은 주문 시점(주문 순서)에 따른 유동성이 발생하므로 평균 배송일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본 상품의 배송 가능일은 7일입니다. 배송 가능일이란 본 상품을 주문하신 고객님들께 상품 배송이 가능한 기간을 의미합니다. (단, 연휴 및 공휴일은 기간 계산 시 제외하며 현금 주문일 경우 입금일 기준입니다.)

교환 및 반품안내

- 상품 택(tag)제거 또는 개봉으로 상품 가치 훼손 시에는 상품수령후 7일 이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합니다.

- 저단가 상품, 일부 특가 상품은 고객 변심에 의한 교환, 반품은 고객께서 배송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제품의 하자,배송오류는 제외)

- 일부 상품은 신모델 출시, 부품가격 변동 등 제조사 사정으로 가격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신발의 경우, 실외에서 착화하였거나 사용흔적이 있는 경우에는 교환/반품 기간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합니다.

- 수제화 중 개별 주문제작상품(굽높이,발볼,사이즈 변경)의 경우에는 제작완료, 인수 후에는 교환/반품기간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합니다. 

- 수입,명품 제품의 경우, 제품 및 본 상품의 박스 훼손, 분실 등으로 인한 상품 가치 훼손 시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 일부 특가 상품의 경우, 인수 후에는 제품 하자나 오배송의 경우를 제외한 고객님의 단순변심에 의한 교환, 반품이 불가능할 수 있사오니, 각 상품의 상품상세정보를 꼭 참조하십시오. 

환불안내

- 상품 청약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AS안내

- 소비자분쟁해결 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 A/S는 판매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확대보기봄은 깊어 (마스크제공)

봄은 깊어 (마스크제공)
  • 봄은 깊어 (마스크제공)
닫기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장바구니 담기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찜 리스트 담기

상품이 찜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 장바구니
  • 최근본상품
  • 위로
  • 아래로

최근 본 상품

  • 봄은 깊어 (마스크제공)
    봄은 깊어 (마스크제공)
    14,000 12,600
0/2
마이홈
고객센터

02-835-6872평일 오전 10:00 ~ 오후 06:00
점심 오후 12:30 ~ 오후 01:30
휴무 토/일/공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