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카테고리
  • -->
    국내도서
    국내도서
  • -->
    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
  • -->
    새로나온도서
    새로나온도서
  • -->
    추천도서
    추천도서
  • -->
    할인/재정가 도서
    할인/재정가 도서
  • -->
    GIFT
    GIFT
방어가 제철 (마스크제공) 이미지 확대 보기
  • 방어가 제철 (마스크제공)
  • 방어가 제철 (마스크제공)

방어가 제철 (마스크제공)

공유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배송비
0원 / 주문시결제(선결제) 조건별배송
택배
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산로 57-5 (양평동 이노플렉스) B101
자체상품코드
9788954448444
제조사
자음과모음
출시일
2022-09-01
구매혜택
할인 : 적립 적립금 :
짧은설명
방어가 제철
방어가 제철 (마스크제공)
0
총 상품금액
총 할인금액
총 합계금액

상품상세정보

21615d286a4b23fc9ded08f4bbbe3a95_192355.jpg
 


책소개

소중해질 기회조차 갖지 못했던 이름들을
다정하게 감싸는 결연한 빛의 이야기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시차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획이다. 그 열네 번째 작품으로 안윤 작가의 『방어가 제철』이 출간되었다. “섬세한 자각과 심리의 교직이 우아하게 펼쳐지는 수작” “묵묵한 성찰, 근래 보기 드문 내공”(제3회 박상륭상 심사평 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한 안윤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수상작을 통해 (“심상과 감각을 자극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작품”을 선보인 작가는 신작 『방어가 제철...더보기소중해질 기회조차 갖지 못했던 이름들을
다정하게 감싸는 결연한 빛의 이야기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시차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획이다. 그 열네 번째 작품으로 안윤 작가의 『방어가 제철』이 출간되었다. “섬세한 자각과 심리의 교직이 우아하게 펼쳐지는 수작” “묵묵한 성찰, 근래 보기 드문 내공”(제3회 박상륭상 심사평 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한 안윤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수상작을 통해 (“심상과 감각을 자극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작품”을 선보인 작가는 신작 『방어가 제철』로 “각별한 관찰력”(해설, 김보경 문학평론가)과 “디테일에 대한 천착”을 보여준다.

“살아서 기억해. 네 몫의 삶이 실은 다른 삶의 여분이라는 걸.”
더는 대답을 들을 수 없는 이름들에게 전하는 안부
그 애도의 기록, 재생의 기록

「달밤」은 화자가 애정을 가지고 아끼는 ‘소애’의 생일상을 차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화자는 ‘소애’가 먹고 싶다고 했던 육개장을 “인생 마지막 과제인 것처럼 정성을 다해서 요리”(16쪽)한다. 화자는 음식을 하는 중간중간, 소애에 대해 생각하는 중간중간, ‘언니’를 호명한다. 화자가 ‘언니’라고 부르는 ‘은주’는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다. 화자는 ‘은주’의 장례식장에서 먹었던 미지근한 육개장을 떠올린다. ‘소애’를 위한 생일상은 자연스럽게 ‘은주’를 위한 제사상과 연결된다. 화자가 두 사람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일은, “정성 어린 마음과 사랑을 표현하는 일”(해설, 김보경 문학평론가)이나 다름없다. ‘소애’와 ‘은주’는 화자를 가운데 두고 연결되어 있다. 화자와 ‘소애’의 관계는 ‘은주’와 화자의 관계와 유사하게 반복된다. ‘은주’가 화자가 시 쓰기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랐던 것처럼 화자는 ‘소애’가 음악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은주’와 화자의 사랑은 화자와 ‘소애’의 사랑 안에서 끊임없이 다시 재생되며 기억되고, 기록된다.

살아 있는 나는 이제 뭘 해야 할까. 언니가 없는데, 언니가 스스로 없기를 원했는데 살아 있는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살아 있는 나는, 살아 있으니 살아. 살아서 기억해. 네 몫의 삶이 실은 다른 삶의 여분이라는 걸 똑똑히 기억해. 그렇다고 너무 아끼지도 말고 너무 아까워도 말고, 살아 있는 나를 아끼지 말고 살아.
(「달밤」, 30쪽)

표제작 「방어가 제철」의 화자는 과거에 한 시절을 함께 경유했던, 오빠 ‘재영’의 친구 ‘정오’와 재회한다. ‘재영’과 ‘정오’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세 사람은 영화, 음악, 책을 공유하며 취향 공동체를 이루면서 외로움을 나눴다. ‘재영’과 ‘정오’가 대학에 가면서 관계가 소원해지던 중, 건설 현장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재영’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완전히 와해된다.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대에 가고 싶어 하던 화자는 자신의 미술 학원비를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했던 ‘재영’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낀다. 어느덧 삼십대가 된 화자는 지병으로 돌아간 엄마의 죽음을 계기로 ‘정오’에게 연락해 ‘재영’의 죽음 이후 처음으로 재회한다. 방어가 제철인 계절에 만난 ‘정오’와 화자는 방어를 먹는다. 「달밤」의 화자가 죽은 ‘은주’를 생각하며 제사상을 차렸던 것처럼, 이후 두 사람은 3년간 매 계절 만나 제철 음식을 먹으며 ‘재영’을 기억한다. 함께 식사를 하는 일상적인 의례를 통해 두 사람은 ‘재영’의 죽음을 천천히 받아들인다. 그렇게 혼자서는 할 수 없던 애도를, 함께 완수한다.

나는 오래전 나 홀로 은밀하게 간직했던 장면 하나를 떠올렸다. 그리고 이제야 내가 그 순간을 오롯이 그리워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방어가 제철」, 72쪽)

「만화경」의 초점 화자 ‘나경’은 이혼 후 혼자 전세로 빌라를 구해 살고 있다. ‘나경’은 입주 첫날부터 집주인 ‘숙분’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 불쑥불쑥 나타나 참견을 한다든지, 외출할 때마다 내려다보는 등 지나치게 감시받고 있는 듯해 시달린다. 그러던 중 ‘숙분’이 혼자 집 안에서 쓰러지는 일이 생긴다. 다행히 ‘숙분’의 친구 ‘단심’이 늦지 않게 119를 불러 위기를 모면한다. 함께 병원에 따라간 ‘나경’은 ‘숙분’이 자신에게 보였던 행동의 이유를 알게 된다. ‘나경’의 전 세입자였던 젊은 여성 ‘이미리내’가 집 안에서 혼자 외롭게 생을 마감했고, 이후 ‘숙분’은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의 방법으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던 것이다. ‘나경’은 그제야 ‘숙분’을 이해하고 집에 남아 있는 ‘미리내’의 흔적을 더듬으며 그녀를 애도하고, “이름을 모르던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돼버렸다는 것”(116쪽)을 담담히 깨닫는다.

누렇게 변색된 플라스틱 환풍기 가장자리에 빼곡하게 붙어 있는 야광별 스티커를 세어본다. 서른다섯 개, 미리내의 나이보다 두 개 많고, 나경의 나이보다 하나가 적었다. (……) 나경은 서른셋의 미리내를 상상해본다.
왜 하필 여기에 붙였을까. 그 궁금증은 끝끝내 물음표로 남았다.
(「만화경」, 115쪽)

안윤 작가의 세 소설은 ‘애도’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각기 다른 애도의 방식을 보여준다. 음식에 관한 디테일로 연결되기도 하는 소설들은 안윤 작가 “특유의 훈기”(해설, 김보경 문학평론가)로 감싸여 있다. 죽은 누군가의 기억을 안고 “다른 삶의 여분”을 살아가는 이들뿐만 아니라 “소중해질 기회조차 갖지 못했”(에세이 「없는 것들이 있는 자리」)던 것들을 위로하고 위안하며 지금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 발자국이라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부드럽게 등을 밀어준다.

■■■ 해설
「달밤」의 화자가 은주를 생각하며 올려다본 달, 「방어가 제철」의 화자 기억 속 정오, 재영과의 바래지 않는 눈부신 장면, 「만화경」의 화자가 야광별 스티커를 보며 떠올리는 미리내(은하수). 이 각각의 광원에서 흐르는 빛은 과거와 현재, 죽음과 삶의 심연을 건너 지금 이 자리를 비추며, 누군가를 계속 살아가게 한다. 안윤의 소설은 그렇게 어떤 애도의 기록은 재생의 기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보경(문학평론가)닫기

목차

달밤
방어가 제철
만화경
에세이 없는 것들이 있는 자리

해설 재생되는 사랑, 재생하는 이야기-김보경

작가

안윤 (지은이)

출판사리뷰


소중해질 기회조차 갖지 못했던 이름들을다정하게 감싸는 결연한 빛의 이야기[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시차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획이다. 그 열네 번째 작품으로 안윤 작가의 『방어가 제철』이 출간되었다. “섬세한 자각과 심리의 교직이 우아하게 펼쳐지는 수작” “묵묵한 성찰, 근래 보기 드문 내공”(제3회 박상륭상 심사평 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한 안윤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수상작을 통해 (“심상과 감각을 자극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작품”을 선보인 작가는 신작 『방어가 제철...
더보기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방어가 제철
저자/출판사 안윤 / 자음과모음
크기/전자책용량 상세설명참조 /상세설명참조
쪽수 144
제품 구성 상세설명참조
출간일 2022-09-01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관련 상품

배송안내

- 배송비 : 기본 배송료는 2,000원입니다. (도서,산간,오지 일부 지역은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1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입니다.

- 본 상품의 평균 배송일은 2일입니다.(입금 확인 후) 설치 상품의 경우 다소 늦어질 수 있습니다.[배송 예정일은 주문 시점(주문 순서)에 따른 유동성이 발생하므로 평균 배송일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본 상품의 배송 가능일은 7일입니다. 배송 가능일이란 본 상품을 주문하신 고객님들께 상품 배송이 가능한 기간을 의미합니다. (단, 연휴 및 공휴일은 기간 계산 시 제외하며 현금 주문일 경우 입금일 기준입니다.)

교환 및 반품안내

- 상품 택(tag)제거 또는 개봉으로 상품 가치 훼손 시에는 상품수령후 7일 이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합니다.

- 저단가 상품, 일부 특가 상품은 고객 변심에 의한 교환, 반품은 고객께서 배송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제품의 하자,배송오류는 제외)

- 일부 상품은 신모델 출시, 부품가격 변동 등 제조사 사정으로 가격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신발의 경우, 실외에서 착화하였거나 사용흔적이 있는 경우에는 교환/반품 기간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합니다.

- 수제화 중 개별 주문제작상품(굽높이,발볼,사이즈 변경)의 경우에는 제작완료, 인수 후에는 교환/반품기간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합니다. 

- 수입,명품 제품의 경우, 제품 및 본 상품의 박스 훼손, 분실 등으로 인한 상품 가치 훼손 시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 일부 특가 상품의 경우, 인수 후에는 제품 하자나 오배송의 경우를 제외한 고객님의 단순변심에 의한 교환, 반품이 불가능할 수 있사오니, 각 상품의 상품상세정보를 꼭 참조하십시오. 

환불안내

- 상품 청약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AS안내

- 소비자분쟁해결 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 A/S는 판매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확대보기방어가 제철 (마스크제공)

방어가 제철 (마스크제공)
  • 방어가 제철 (마스크제공)
닫기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장바구니 담기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찜 리스트 담기

상품이 찜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 장바구니
  • 최근본상품
  • 위로
  • 아래로

최근 본 상품

  • 방어가 제철 (마스크제공)
    방어가 제철 (마스크제공)
    12,000 10,800
0/2
마이홈
고객센터

02-835-6872평일 오전 10:00 ~ 오후 06:00
점심 오후 12:30 ~ 오후 01:30
휴무 토/일/공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