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이ㆍ청소년들의 멘토 고정욱 작가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을 존중하는 힘인 ‘자존감’이라고 말한다.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시작하는 어린 시절에는 자존감을 밑바탕으로 삼아 꿈을 찾고,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야 한다. 작가 역시 장애를 이겨 내고 불후의 명작을 쓰겠다는 꿈을 갖게 된 원동력이 자존감이었다.
고정욱 작가의 자존감 동화 시리즈 ‘나만의 강점’ 편 《엄지의 매운맛》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강렬하고 특별한 작품이다. 이 책은 주인공 지석이가 자신만의 강점을 찾고 발전시켜, 전통 무술인 ‘천지인술’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꿈을 품고 성장해 가는 이야기다. 각 장마다 지석의 마음속 이야기를 풀어낸 일기장과, 고정욱 작가의 자존감 비결을 담은 만화가 실려 있다.
《엄지의 매운맛》을 읽은 독자들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딛고, 나 자신을 믿으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단단한 마음가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줄거리
어느 날 전통 무술인 천지인술 도장에 검은 도복을 입은 사내 하나가 찾아온다. 그 사내는 다름 아닌 카라지 무술 고수, 황 관장. 그는 천지인술 계승자인 강 관장에게 곧장 도전장을 내민다. 강 관장은 도전을 받아들이고 대결을 펼치지만, 황 관장의 비겁한 술수에 당해 상처를 입고 쓰러진다.
그로부터 2년 뒤 강 관장은 휠체어에 의지하는 신세가 되었지만, 아들인 지석을 천지인술의 일인자로 만들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지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천지인술에 평생을 바쳐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러던 어느 날, 지석은 카라지 도장에 다니는 아이들에게서 아버지를 모욕하는 말을 듣고 발차기를 날렸다가 흠씬 몰매를 맞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 일로 지석은 아버지를 대신해 천지인술의 명예를 되살리겠다는 꿈을 품고, 자신에 대한 믿음을 발판 삼아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간다.
지석에게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가 있었으니, 바로 카라지 무술 고수인 황 관장과 대결해 정정당당하게 복수하는 것. 마침내 지석은 천지인술을 완전히 박살 내겠다며 찾아온 황 관장의 도전을 받아들이고 천지인술의 운명을 건 일생일대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목차
수상한 도전자
가슴속 파도
입소문 내기
무도인의 자세
방송 출연
다시 만난 원수
한판 승부
위기가 기회로
작가
고정욱
출판사리뷰
■ 어린 시절 자존감, 평생 행복을 결정한다
자존감이란 자기 자신을 소중히 대하며 품위를 지키려는 감정이고, 스스로를 믿는 힘이다. 주체적인 사람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자질이기에, 어린 시절에 자존감을 기르는 일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이 책의 주인공 지석이는 어려운 집안 형편이 불만이고, 아빠와 의견 차이로 갈등한다. 매일 천지인술을 훈련하지만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납득하지 못한다. 자신만의 가치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일을 볼품없게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사촌 형 지원이의 말을 듣고 점차 생각을 바꾼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인정하고 자신을 먼저 믿는 힘이 필요해. 그래야 네 꿈도 이룰 수 있겠지.”
이전과 상황은 바뀌지 않았지만, 지석이는 더 이상 좌절하지 않고 꿈을 품는다. 꿈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 주는 삶의 나침반이 되었고, 꾸준한 노력의 원동력이 된다. 그 과정에서 상황은 점차 나아지고 아빠와의 관계도 회복된다. 자존감이 바탕이 되었기에 지석이는 역경에 굴하지 않고 행복을 일궈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자존감은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하기보다는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인내하는 태도를 갖게 한다. 지석이의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어 책을 읽다 보면, 삶을 행복하게 바꾸는 강력한 무기인 자존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누군가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닌 나만의 강점을 찾도록 돕는 책
아이들은 대중 매체와 또래 집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텔레비전 속 연예인, 유튜브 유명인, 같은 반 친구 등과 자신을 비교하며 괴로운 감정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런 ‘비교’는 자존감을 갉아먹는 가장 큰 요인이다. 비교는 ‘나에게 없는 것’에 집중하게 하고, 결국 다른 사람을 흉내 내며 나 자신을 잃게 만든다. 그래서 나만의 고유성, 강점을 아는 것은 자존감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의 주인공 지석이는 운동에 재능이 있고, 무엇보다 엄지손가락의 힘이 뛰어났다. 도장을 찾아온 학부모들이 어린 학생이 사범이란 사실에 실망할 때 격파 시범을 보여 신뢰를 심어 주었고, 방송에 출연해서 엄지손가락 하나로 벽돌을 격파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카라지 무술에 인기가 몰릴 때, 심지 굳게 전통 무술인 천지인술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도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강점을 믿으며, 그 강점을 활용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 보면 엄지의 매운맛을 믿고 불리한 상황에서 카라지 고수와 대결을 벌인 주인공처럼, 나의 강점을 찾고, 그 강점에 주목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뿐 아니라 가능성이 있을지를 고민하며 머뭇거리는 시간에 직접 부딪혀 보는 용기와 도전 정신까지 덤으로 얻을 것이다.
■ 꿈을 갖고 성장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어린이들을 위한 안내서
고정욱 작가는 많은 걸 이뤘지만,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이유가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런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좋은 작품을 쓰려고 노력할 때, 하루하루가 더 의미 있고 꿈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고도 덧붙인다. 자존감과 성취가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다.
“그 꿈이 뭐냐고요 수백 년이 지나도 사람들이 감명 깊게 읽을 수 있는 불후의 명작을 쓰는 것입니다. ‘고정욱’ 하면 떠오르는 위대한 작품을 하나 쓰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큰 꿈이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도 매일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꿈이 있냐”고 물으면 “없다”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꿈이 있더라도 의사, 변호사, 교사 등 직업을 꿈으로 착각하는 아이들도 많다. 꿈이란 되고 싶은 ‘무엇’이 아니라, 이루고 싶은 ‘삶의 목표’이다. 주인공 지석이가 자기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꿈의 범위를 더 넓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장마다 고정욱 작가의 자존감 비결이 담긴 만화를 곁들여, 꿈에 다가서기 위한 구체적인 태도와 노하우를 전한다. ‘다른 관점에서 고난을 보자’, ‘좋은 뜻을 조는 꿈을 갖자’,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루자’ 등 여덟 편의 만화를 재밌게 읽다 보면, 꿈을 조아 주체적으로 성장해 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리즈 소개
고정욱 선생님의 자존감 동화
평생 행복의 기틀이 되는 자존감을 길러주는 성장 동화입니다. 고정욱 작가의 자존감 비결이 담긴 재밌는 이야기와 만화로, 나를 지키고 사랑하는 법과 꿈에 한 발짝 다가서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1. 엄지의 매운맛 _나만의 강점
2. 왕이 된 항아리 장수 _진정한 리더십
3. 으X으X 365 챌린지 _좋은 습관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