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아들을 키우면서 실제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성장해 가며 부모와 아이는 어떤 심정으로 지내는지가 녹아 있다. 신생아 때부터 잠이 없고 깨어 있을 땐 항상 울고, 월령 12개월부터 30개월까지 18개월간 밤낮이 바뀌어서 어릴 적부터 힘들었던 아이.
한글 익히는 어려움에 봉착하여 더욱 불안해지고 튀는 행동이 과해져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자마자 선생님으로부터 정서적 학대를 당한다.
집중력 부족으로 관심 없는 수업에는 집중 못 하고 돌아다니며 화가 많아 말썽이 잦았던 영훈이는 그 자신의 특성이 초래한 것도 있지만 영훈이를 약자로 얕잡아 보고 너는 그런 아이!로 낙인찍어 집단으로 무시하는 분위기가 더욱 영훈이를 힘들게 했다. 이를 뚫고 성장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기질, 학습, 사회성을 다루고 있다.

글을 쓰며5

PART 1. 영훈아, 사랑해
2015년 5월20
소아 정신과26
대안 학교에 보내 버려야겠다28
부모의 태도30
부모의 심리 상담32
영훈이와 음식점(1)34
영훈이와 음식점(2)37
남편과 영훈이39
외할머니와 공원 산책(1)41
외할머니와 공원 산책(2)43
한글을 모르다(1)45
한글을 모르다(2)48
한글을 모르다(3)51
소아 정신과 검사54
경계선 지능을 의심하다55
지능에 대해58
고마운 사람들(1)60
정서에 관해61
유치원64
애가 부지런하기도 하네68
밤, 낮이 바뀐 영훈이(1)71
밤, 낮이 바뀐 영훈이(2)73
밤, 낮이 바뀐 영훈이(3)74
고마운 사람들(2)77
너무 힘들다79
운동을 시작하다81
다시 학교로 돌아오다84
한 번도 학교에 안 간다고 하지 않았다85
어린 나이에도 힘겨루기가 있더라87
몇 배의 신경을 써야 한다90
사회성 치료를 받다92
다 멀쩡하다93
너 힘들었겠다96
떡 때문에 싸우다97
부모 상담99
빵을 달라고101
약을 안 먹는다103
다 잡아먹을 거야105
그 아저씨일까107
약자를 알아보는 걸까109
고양이를 잡고 싶다111
거절당하는 게 당연하다113
LED 바람개비 불빛 낙하산114
음악 학원116
구구단은 외우는 게 아니야119
수학 80점121
바둑 학원에 다니다123
국민 교육 헌장125
아이 자체에 관심을 갖고 칭찬할 점을 찾아 칭찬하자127
아이는 부모가 자기를 믿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128
울릉도, 독도 여행130
해안 산책로 완주132
저동항에서 가족이 모이다135
독도 박물관136
독도 박물관 정상138
영훈이는 정상이다139
독도를 가다141
파주 출판 단지 행사143
동생의 생활146
동생의 배려심147
동생의 마음을 이해하는 영훈이148
영훈이 식습관149
레고 집착(1)151
레고 집착(2)152
미술 학원154
종이접기156
영훈아 한글 공부는 언제 하니159
9살 때 입학할까161
2학년 올라가서163
가족 신문165
1학년 때 그림 과제167
스승의 날168
처절한 노력171
아나바다(1)173
아나바다(2)177
수영장 체험 학습(1)178
수영장 체험 학습(2)181
힘의 균형에 대해서182
약자를 보호해야 해184
피구 시간186
수영이한테 보약은 엄마야187
영훈이의 하루188
영훈이는 원래 좋았어요191
영훈이는 실험왕(1)192
영훈이는 실험왕(2)195
온 집이 다 실험실인데199
수영아200
소리에 민감한 영훈이201
예상외의 곳에서 거부 반응203
침 뱉기(1)208
소 선도 위원회211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다215
아무도 말을 안 건다216
학예회217
돌봄 교실에서 싸움218
침 뱉기(2)220
3학년 담임 선생님(1)222
3학년 담임 선생님(2)-영훈이 엄마, 여기 좀 보세요.-225
책을 펴다228
영훈아230
문득 떠오른다231
수학 100점232
엄마 좋아235
10시에 일어나 18시까지237
너 어느 학원 다녀238
비교하면 끝이 없다239
감정을 소중히242
놀이 치료(1)244
놀이 치료(2)246
놀이 치료(3)248
낮은 자존감249
“나는 할 수 있다. 한글 쓱싹쓱싹!”250
수학 실력 향상252
전학(1)253
전학(2)255
전학(3)257
고마운 사람들(3)258
고마운 사람들(4)261
우리 엄마262
사랑하는 사람265

PART 2. 육아의 흔적
어떻게 하는 게 아기한테 좋은 것일까요 잠을 아주 늦게 자요270
눈치를 보는 걸까요272
둘째 산후조리원273
하프를 좋아해요274
자랑은 아니고요… 조언 부탁해요275
무서운 말을 하는 우리 아들277
29개월 우리 아들 좀 봐 주세요278
아이의 관심 분야280
애가 둘이다 보니 규칙을 정했는데, 잘하는 걸까요281
불안정 애착인지요283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하네요285
○○○ 어머님께287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 상담받아 봤어요289
마음껏 탐구하지 못해 어린이집 가기 싫대요291
내적 불행을 가진 아이들만 동성 부모에 대해 경쟁심을 행동으로 드러내나요293
만 5세 우리 아들… 두리뭉실하지 않아요294
9살 때 입학하는 건 어떨까요297
이것저것 적어 봅니다300
우리 아들이 국어 100점을 받았어요307
자랑 코너도 있네요. 자랑하고 싶어요312
영어를 원소 기호로 확장315
오랜만이에요318
자랑인지 모르겠지만324

맺으며327

최임경 (지은이)

ADHD 아이 중에서도 정도가 심한 아들을 키우며, 힘들었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느껴가며 건기(乾期), 우기(雨期), 건기, 우기를 반복하는 삶 속에서 꿋꿋이 걸어가는 모자(母子)가 있다. 이제 곧 앞날이 밝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차츰 나아지길 믿으며 함께 걷는 모자의 역경에 때로는 눈물이, 때로는 안타까움이, 때로는 통쾌함이 있다. 담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담담히 서술하는 작가의 글은, 힘들 것이라는 선입견 대신 편안하게 그들의 삶을 되돌려보는 영화처럼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