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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물고기가 사라진 세상』으로 물고기 멸종을 경고한 마크 쿨란스키가
이번에는 곤충의 멸종이 인간에게 얼마나 위험한지 일깨워 주는 책!
곤충들은 왜 사라지고, 곤충이 없는 세상은 왜 위험할까
꿀벌들이 이유도 없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도 아니고 최근에서야 갑자기 벌어지는 일도 아니다. 또 위험에 처한 곤충이 벌뿐만이 아니다. 이미 전 세계에서 수십 년 전부터 많은 곤충이 사라지고 있다. 얼마나 많은 곤충이 사라졌고 지금도 사라지고 있는지는 과학자들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알려진 동물 종 가운데 곤충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80%이고, 지금까지 학명을 붙여 준 생물종은 140만여 개라고 한다. 과학자들은 지난 200년 동안 그중에서 수천 종이 넘는 곤충이 사라졌다고 예측할 뿐이다.
곤충들은 왜 사라질까 그 주요 원인으로 휴대전화, 살충제 사용, 기후 변화, 도시화, 서식지 파괴와 감소, 유전자 조작 식물 등 여러 가지 가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곤충의 멸종은 세계 경제에 엄청나게 큰 피해를 줄 것이라며 우려하는데, 더 큰 문제는 경제 손실이 아니다. 곤충이 사라지면 얼마나 위험할까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고작 4년밖에 못 버틴다고 경고했다. 에드워드 O. 윌슨의 예측은 더 충격적이다. “곤충과 절지동물은 너무나도 중요해서 이 동물들이 사라지면 사람은 고작 몇 달 정도밖에 버티지 못할 것이다.”
곤충이 사라지는 문제는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문제처럼 인류뿐만 아니라 지구 생명체에게 실질적인 해악을 끼칠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다. 『물고기가 사라진 세상』으로 물고기의 멸종을 경고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마크 쿨란스키는 사라지는 곤충 중 우리와 친숙하면서도 대표적인 곤충인 벌, 나비, 딱정벌레 세 종을 중심으로 곤충의 멸종이 인류와 지구에 얼마나 위험한지 일깨워 준다. 이 놀라운 세 곤충이 구체적으로 어떤 동물들이고,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의 역할은 무엇이고 개체수가 왜 감소하는지 등을 상세하게 들려준다. 우리 코앞에 닥친 현실이라고 잘 느낄 수 없는 ‘곤충들이 사라진 세상’의 위험성을 독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 곤충들을 살릴 방법이 있으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려 준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 곤충을 돕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지구를 구하려면 곤충을 구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목차
1부 곤충 세상
1 파리채 휘두르기 9 / 2 곤충은 어떻게 적응할까요 13 / 3 먹히는 자와 먹는 자 23 / 4 자연의 무질서 28 / 5 매력적인 존재 34
2부 벌
6 침을 쏘는 곤충 47 / 7 허니, 나 왔어! 55 / 8 꿀벌 대소동 60 / 9 꿀벌은 왜 춤을 출까요 64 / 10 꿀벌로 살기의 어려움 72 / 11 사라지는 꿀벌들 79
3부 딱정벌레
12 딱정벌레 만나기 95 / 13 무슨 쓸모가 있을까요 105 / 14 찢어지는 마음 112 / 15 불이 꺼지면 124
4부 나비
16 아름다운 인시목 139 / 17 믿기 힘든 여행 148 / 18 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158 / 19 멈추지 않는 춤 162 / 20 위험한 곤충 채집망 169
결론
21 사람은 생존할 수 있을까요 179 / 22 죽음의 생물학 191 / 23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198
참고문헌 205 / 찾아보기 210
작가
마크 쿨란스키 (지은이), 지아 리우 (그림), 김소정 (옮긴이)
출판사리뷰
곤충이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나비, 나방, 딱정벌레, 파리, 벌 같은 수많은 곤충은 꽃의 수분을 돕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곤충이 꽃의 수분을 돕는 양은 다른 동물이 절대로 따라갈 수 없다. 대표적인 수분 매개자인 곤충이 줄어드는 지역에서는 식물의 수도 줄어들고, 현화식물은 생존하지 못한다. 번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곤충이 이대로 거의 사라진다면 사람이 먹는 식량도 거의 생산할 수 없게 된다. 우리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식물의 80%는 수분을 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기를 얻는 가축도 현화식물이 있어야만 기를 수 있기에 식물이 없다면 육류와 유제품도 거의 생산할 수 없고, 우유와 치즈, 요구르트도 정말 비싸질 것이다. 아이스크림은 먹기 힘든 간식이 될 것이다. 과일이나 정원 식물, 곡물 등도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아몬드는 먹기 힘들어질 것이다. 꿀벌이 있어야만 딸 수 있는 목화도 구할 수 없는 비싼 작물이 된다. 꽃도 사라지고 많은 식물이 사라지고, 결국 포유류도 파충류도 양서류도 많이 사라질 것이다. 이렇게 수많은 생물종이 사라진 세상에서는 과연 누가 살 수 있을까
곤충이 거의 사라진 세상에서는 빈부격차도 더욱 심해질 것이다. 아주 소수의 부자는 잘 먹을 테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굶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는 엄청난 불안과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곤충이 사라지면 사람은 생존할 수 있을까 곤충이 사라지는 것은 식물에도 재앙이지만 우리 인류에게도 아주 불행한 일이다.
곤충들은 왜 사라질까
“사람도 동물계에 속하는 한 종이며, 다른 동물들이 받는 자연의 법칙에 똑같이 영향을 받는다.” 찰스 다윈이 중요하게 생각한 말이다. 이 말은 곤충이 사라지는 문제처럼 현대 환경 문제를 이해하는 데 핵심 열쇠이다. 곧 사람이 자연의 나머지 부분과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다윈은 또 “희귀성은… 멸종의 전조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종의 멸종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구에는 언제는 동일한 수의 생물종이 있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더는 그 믿음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새로운 종이 생기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생물종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 종의 멸종이 그 종의 멸종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생물종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윈은 이런 상황을 간단하게 이렇게 말했다. “엄청난 다양성이 지탱해 주어야지만 수많은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를 두고 논의한 끝에 ‘생물다양성’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는데, 이는 다양한 종류의 많은 생물종이 한데 모여 산다는 뜻이다. 전체 생명 체계가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생물다양성’은 중요하다. 그런데 현재 지구 생태계는 건강하지 않다. 너무 많은 종이 사라졌고, 지금도 사라지고 있고, 앞으로도 사라질 것이다. 특히 중요한 곤충 몇이라도 사라지면 지구 생명체는 모두 위태로워질 수 있다. 이런 생물다양성을 해치는 다섯 가지 대표적인 위협을 ‘HIPPO’라고 부른다.
첫 번째 위협인 ‘H’는 서식지 감소(Habitat loss)를 말한다. 동물과 식물을 멸종하게 하거나 멸종할 위험에 처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두 번째 위협인 ‘I’는 침입종(Invasive species)이다. 다른 곳에서 들어온 외래종을 말하는데, 천적이 없어 문제를 일으킨다. 세 번째 위협인 ‘P’는 오염(Pollution)이다. 살충제 등 다양한 오염이 생물을 파괴하고 있다. 반딧불이에게는 ‘빛 공해’가 치명적이다. 네 번째 위험 요인인 ‘P’는 인구 증가(Population growth)이다. 인구가 늘면 자연 서식지를 파괴하는 활동이 늘어난다. 또 이는 천적이 없는 생물종이 지나치게 많이 늘어나 다른 생물종을 위협하는 전형적인 예이다. 마지막의 ‘O’는 남획(Overharvesting)으로 물고기나 곤충 등 모든 동물이 남획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곤충 채집망이 나비에게 위협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저자는 이 다섯 가지에 한 가지 빠진 글자가 있다고 한다. 바로 ‘C’인데, 이는 기후 변화(Climate change)이다. 특히 곤충은 기후 변화에 민감하다.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세계 곳곳에서 일부 곤충들이 사라지는 이유도 생물다양성을 해치는 위협(HIPPO)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긴급한 문제!”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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