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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해방의 괴물 (마스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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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상품코드
9791160408201
제조사
한겨레출판
출시일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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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해방의 괴물
좀비, 해방의 괴물 (마스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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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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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코로나19의 맹위가 꺾이면서 우리의 일상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듯 보인다. 사적 모임의 인원 제한은 없어졌고, 식당에 들어갈 때마다 방역패스를 찍지 않아도 되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매일 많게는 2만 6천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고 있고, 3월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0년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상의 회복’을 말하기에 앞서 코로나19을 다시 돌아봐야 할 이유다.



이 책은 좀비라는 렌즈로 아직 진행 중인 코로나19 팬데믹을 들여다본다. 코로나19 자체인 ‘감염병 괴물’이자 사회적 흐름에 따라 진화해온 ‘대중의 괴물’인 좀비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팬데믹의 근본 원인을 성찰하고, 반복되는 재난을 끝장내기 위한 윤리를 모색한다. 이렇게 좀비는 인간의 살과 피를 탐하는 괴물에서 세계의 모순과 부조리를 고발하고 나아가 재난 이후의 세계를 열어갈 주체, ‘해방의 괴물’로 거듭난다.

목차

서문: 좀비가 ‘일상의 폐허’를 끝장내는 방법

재난의 시작
일상을 있게 하는 영웅
좀비는 종말을 꿈꾸는가
이상한 일상, 평범한 재난

1. 종말: 대안적 세계를 향한 급진적 사유

종말 이후의 세계
세계 종말 시나리오
초자연적 종말
자연적 종말
반자연적 종말
종말의 쓸모

2. 세계: 사유의 종말에서 사유의 책임으로

세계란 무엇인가
새로운 인류와 범죄의 세기
철학적 사유의 종말
근본악의 유혹과 사유의 책임

3. 자본주의: 곤경에 빠진 탈영토화된 괴물

자본주의의 종말은 가능한가
벌거벗은 리바이어던
좀비와 자본주의
뱀파이어의 몰락
포식자와 전염병
영토화된 괴물과 탈영토화된 괴물
탈영토화된 재난

4. 팬데믹: 지극히 매끄러운 세계에 닥친 필연

종말 100초 전
초월적 비합리주의와 세속적 비합리주의
페스트의 교훈
재난의 원인
모빌리티와 좀비
전염병의 정체화
방역인가, 시장인가
얼굴과 인간
생태주의와 바이러스
재난의 시대

5. 좀비: 몰락한 아버지의 세계를 폭로하는 타자

좀비의 유행
외재적 재난과 내재적 재난
아버지는 무능하다
아버지는 부재한다
아버지는 괴물이다
아버지는 반성한다
종말의 종말, 아버지의 법을 위반하라

6. 유토피아: 우리가 ‘미처’ 도달하지 못한 세계

세계는 어떻게 유지되는가
일상과 영웅
유토피아의 그림자
불가능한 유토피아
니체적 종말
내재하는 예외

7. 자유: 기입된 선택지 너머를 욕망하기

복고주의적 열망
양치기 소년의 역설
스피노자와 자유
자유로운 세계

8. 미래: 소진된 가능성의 끝에 도래하는 것

베케트의 방식
가능성의 소진
종말과 사건
미래 가능성

미주

작가

김형식

출판사리뷰

평범한 재난으로 가득한 이상한 세계,

좀비가 되어 ‘해방된 세계’의 가능성을 모색하다

재난 이후의 세계, 새로운 윤리를 위한 선언



코로나19의 맹위가 꺾이면서 우리의 일상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듯 보인다. 사적 모임의 인원 제한은 없어졌고, 식당에 들어갈 때마다 방역패스를 찍지 않아도 되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매일 많게는 2만 6천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고 있고, 3월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0년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상의 회복’을 말하기에 앞서 코로나19을 다시 돌아봐야 할 이유다.



이 책은 좀비라는 렌즈로 아직 진행 중인 코로나19 팬데믹을 들여다본다. 코로나19 자체인 ‘감염병 괴물’이자 사회적 흐름에 따라 진화해온 ‘대중의 괴물’인 좀비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팬데믹의 근본 원인을 성찰하고, 반복되는 재난을 끝장내기 위한 윤리를 모색한다. 이렇게 좀비는 인간의 살과 피를 탐하는 괴물에서 세계의 모순과 부조리를 고발하고 나아가 재난 이후의 세계를 열어갈 주체, ‘해방의 괴물’로 거듭난다.



‘감염병 괴물’로 ‘감염병 재난’을 돌아보다



“좀비에 대한 본격적인 좌파 문화비평을 수행한 국내 첫 저서”(문학평론가 복도훈)인 《좀비학》을 썼던 김형식 작가는 이번에는 좀비를 통해 우리가 맞이한 재난, 즉 코로나19 팬데믹을 분석한다. 좀비는 인간을 숙주로 자신을 복제하는 ‘감염병 괴물’이라는 점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은유다.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지금 우리 학교는〉, 관객 380만 명을 동원한 〈반도〉 등의 좀비물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유행한 것도, ‘감염병 괴물’이 불러오는 파국이 ‘감염병 재난’을 맞은 우리의 현실을 환기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좀비는 “위기에 빠진 현 세계를 적확하게 분석하고 진단해, 치료하고 회복시키는 일을 돕는 흥미롭고 유용한 길잡이이자 우화”다.



좀비물이 다른 재난영화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좀비가 철저하게 ‘내재적 재난’이라는 것이다. 여타 재난영화에서 재난은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이나 외계 생물의 침략, 혹은 거대한 자연재해 등의 형태로 외부에서 온다. 하지만 좀비는 대개 인간이 만든 바이러스에서 탄생한 존재로,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온 재난이다. 또한 좀비가 갖는 ‘감염’이라는 속성은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든다. 인간도 언제든지 좀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좀비를 문제 삼고 격리하는 것으로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좀비를 탄생시킨 세계 자체를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한다.



좀비, 몰락한 아버지의 세계를 폭로하다



사실 좀비는 재난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재난의 진짜 원인은 좀비가 폭로하는 “몰락한 아버지의 세계”다. 수많은 좀비 영화에서 아버지는 무능하거나, 곁에 없거나, 심지어는 괴물 그 자체다.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아무런 계획이나 근거 없이 지하실로 숨었다가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죽음으로 몰아넣는다(무능한 아버지). 〈#살아있다〉의 아버지는 자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한 채 “아들! 꼭 살아남아야 한다”라는 무력한 말만 남긴다(부재하는 아버지). 〈28주 후〉의 아버지는 좀비가 된 뒤 악착같이 자신의 아이들만을 쫓아다닌다(괴물이 된 아버지). 죽는 순간 “미안해. 이런 세상에서 살게 해서, 미안…”이라는 말을 남긴 〈반도〉의 아버지조차 좀비로 득실대는 지옥을 바꿀 의지도, 힘도 없는 무기력한 존재다. 그는 달콤한 말로 아이들을 위로한 뒤 그들을 다시 지옥 속으로 돌려보낸다(반성하는 아버지).



좀비물이 집요하게 고발하는 “몰락한 아버지의 세계”는 아버지로 상징되는 기존 질서, 즉 자본주의다. 무한히 팽창하는 자본은 생태계를 파괴하며 야생 동식물들의 영역을 침범했고, 인간과 이들이 접촉하면서 새로운 병원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졌다. 도시에 인구가 밀집되면서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갈 수 있게 됐고, 자본의 ‘매끄러운’ 유통을 위해 구축한 물류 운송시스템과 교통수단은 바이러스를 함께 실어 나른다. 이 모든 것이 ‘감염병 괴물’ 좀비가 번성하기 좋은 조건이자 코로나19 팬데믹을 낳은 근본 원인이다. “어떠한 예외도 없이 모든 지역과 존재자에 도달해 기어이 착취하고야 마는 글로벌 자본주의의 무분별한 팽창과 끝없는 탐욕이야말로 문제의 핵심이며, 팬데믹의 본질이다.”



자본의 탐욕스러운 팽창을 수행하며 이 세계를 지옥으로 만든 존재가 바로 아버지다. 〈부산행〉 속 아버지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 죽어가는 기업을 살려냈는데, 이 기업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만들어지고 유출되었다. 결국 좀비를 번성시킨 것은 괴물이 된 자본주의이고, 좀비가 불러오는 종말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가 맞이한 재난의 근본 원인, 자본주의를 넘어서야 한다.



소진된 가능성의 끝에 떠오르는 유토피아



하지만 대체 어떻게 “자본주의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보다 세계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이 더 쉽다”(마르크스주의 비평가 프레드릭 제임슨)의 말처럼, 이미 세계의 지배 원리가 된 자본주의의 외부를 사유하는 것은 금기가 됐다. ‘우월한 아리아인이 지배하는 세상’과 ‘계급이 철폐된 세상’이라는 유토피아를 꿈꿨던 20세기의 거대한 두 실패, 나치즘과 공산주의의 악몽은 유토피아를 상상하는 일이 곧 ‘전체주의적 범죄’로 이어질 것이며, ‘지금의 세계, 자본주의야말로 현실에서 가능한 최선’이라는 주장을 지배적인 견해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 책은 유토피아는 “우리가 ‘미처’ 도달하지 못한 세계”일 뿐이며, 유토피아에 대한 상상 없이는 반복되는 재난과 위기를 끝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여기서 좀비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고발하는 타자를 넘어서 자본주의가 아닌 다른 세상, ‘해방된 세계’의 가능성을 내재한 주체로 거듭난다. 저자는 종말에서 달아나기 위해 오히려 종말을 향해 나아갔던 작가 사뮈엘 베케트처럼, 종말을 가져오는 존재인 좀비를 통해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 책에 따르면 좀비는 “소진된 인간”(철학자 질 들뢰즈)이다. 자본주의가 ‘자유’라는 명목으로 내미는 선택지, 그러나 모든 것을 자본주의적 생산과 소비로 포섭할 뿐 결코 자본주의의 외부는 포함하지 않는 앙상한 선택지를 모조리 소진해버린 존재가 좀비다. 그리고 이 모든 가능성을 폐기할 때만 비로소 선택지 너머에 있는 잠재성-숨겨져 있던 유토피아가 희미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좀비의 뒤틀리고 꺾인 기형의 몸은 무엇으로든 변신할 수 있는 배아적 신체다.”



‘종말을 결단하라’…재난 이후의 세계를 위한 윤리



오랫동안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꿨던 코로나19 팬데믹의 기세가 수그러들었고, 많은 이들이 ‘일상의 회복’을 꿈꾼다. 자유롭게 친구들을 만나 카페에서 수다를 떨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술을 마시며, 힙한 맛집 탐방을 다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좀비는 재난의 원인이 우리가 이제껏 누렸던 ‘자본주의적 일상’이었으며, 이 ‘자본주의적 일상’의 종말 없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재난이 반복될 것이라는 진실을 폭로한다. 우리는 ‘평범한 재난’으로 가득한 ‘이상한 일상’을 살았고, 이미 망가져 버린 ‘이상한 일상’이 쌓인 결과가 바로 코로나19 팬데믹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상의 회복’이 아니라 ‘일상의 종말’이며, 과감히 일상을 포기하고 종말을 결단하는 것이야말로 재난 이후의 세계에 요구되는 윤리라고, 이 책은 역설한다.



팬데믹 사태는 우리에게 시급하고 중대한 변화를 요청하고 있다. … 윤리란 나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계를 위해 편안하고 친숙한 것들을 기꺼이 포기하는 결단이다. 윤리는 위험을 무릅쓰며 낯선 준칙과 도덕을 받아들이는 용기와 행동의 과정 안에 있다. 우리의 목표는 일상의 수호나 유지가 아니라 일상을 끝장내는 것이어야 한다. 일상의 폐허 위에서 다른 시작을 예비해야 한다._20쪽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좀비, 해방의 괴물
저자/출판사 김형식 /한겨레출판
크기/전자책용량 상세설명참조 /상세설명참조
쪽수 335쪽
제품 구성 상세설명참조
출간일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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