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i.esmplus.com/edubox2/202010new/mask.jpg)
책소개
“저는 초보 교장입니다만,
아이 사랑과 교육만큼은 베테랑입니다.”
『나는 초보 교장입니다』는 30여 년간 교직에 몸담고 초등학교 교장이 된 저자가 부모를 코칭하고 아이들을 교육한 멘토로서, 현직 교장으로서 학교에서 좌충우돌 부딪히며 깨달은 교육의 본질과 교사, 장학사, 교감, 교장, 학부모의 고민을 명쾌하게 풀어낸 이야기다. 베테랑 교육자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읽다 보면 창의적인 틀로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는 진취적인 사고, 권위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세상을 평등하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삶의 태도, 학교 구성원들을 변화시키고 성장해 나가는 선한 영향력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또한 이 책은 교사가 교장이 되는 과정을 다룬 최초의 책이기도 하다. 교사로서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 ‘교사의 꽃’이라 불리는 교장이 될 수 있음을 저자의 생생하고 진솔한 경험담을 통해 차분하게 잘 안내하고 있다.
목차
1장 나는 초등 교장입니다
- 교장이 되었다는 소식
- 아버지의 꿈이자 내 꿈인 교장
- 승진, 색안경을 끼고 보다
- 교장이 되니 편하겠다
-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가 중요하다
- 교장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2장 교장은 거저 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 교사로의 첫출발, 오직 열정으로
- 부장을 하며 안목을 키우다
- 교육전문직 시험으로 더 넓은 세상을 알게 되다
- 교육청에서 다양한 관계를 경험하다
- 실무를 통해 신속한 적응과 대처능력을 배우다
- 민원을 해결하며 따뜻한 교감으로
- 교사를 품으며 너그러워지다
- 교장의 품위를 지키다
- 훌륭한 교사에게 지혜를 배우다
- 내가 공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
3장 슬기로운 교장생활
- 교장의 첫출발, 소통으로 시작하다
- 교장이 되니 리더십이 필요해
- 행정실은 별도의 부서인가
- 신규교사에게 보내는 응원
-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들
- 교장은 최후의 보루
- 졸업생과 함께한 무대
-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 교장실 문을 열어놓아도
- 훌륭한 교사는 부모와 학생이 먼저 알아본다
4장 학부모와 나누고 싶은 교육 이야기
- 부모가 기대하는 대로 아이는 자란다
- 사교육에 대해 말하다
- 자녀를 인격체로 대하기
- 다른 아이와 절대 비교하지 않기
-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가르치기
- 아이와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
- 초등학생의 공부, 더하기와 빼기
- 완벽한 부모는 없다
5장 교장, 만만치 않은 길에서 찾은 자리
- 코로나19 이후의 학교
- 대한민국 교사가 답하다
- 교육은 바꿀 수 있다
- 학교의 소문, 진실 혹은 거짓
- 친절한 학교와 교사 되기
- 퇴임과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며
- 배우고 공부한 것을 현장에서 실천하며
작가
한선희 (지은이)
출판사리뷰
경력 30여 년의 베테랑 교육자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학교생활
『나는 초보 교장입니다』의 저자는 초등학교 교장이다. 스물네 살에 교사로 첫발을 내딛고 장학사와 교감을 거쳐 교장이 되었다. ‘학교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30년이 넘는 세월을 학교에서 보낸 셈이다. 이 책에는 어떻게 ‘교사의 꽃’이라 불리는 교장이 되었는지, 교사부터 장학사, 교감, 교장이 되기까지 단계별 과정에서 겪은 도전과 실패가 오롯이 담겨 있다. 교장이 되어 교사, 교직원,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부딪히며 분투하는 과정도 엿볼 수 있다. 또한 30여 년이 넘는 교직생활 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이것만큼은 꼭!!’ 하는 마음으로 학부모와 나누고 싶은 교육 이야기와 코로나19로 달라진 학교, 학생, 교사의 모습도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누구나 좋아하는 교장은 모든 의견을 동등하게 소중히 여기고, 어떤 말이든 진심으로 경청하고, 교직원을 믿고 사랑하고, 누구든 밝고 온화한 미소로 친절하고 편안하게 대해주는 교장으로 저자는 좋은 교장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저자가 교장이 되기까지 걸어온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다듬어지지 않았던 열혈 교사 시절에 아이들에게는 엄한 교사였다. 학급 아이들의 공부와 모든 활동, 개인사를 모두 일일이 간섭하며 챙겼다. 그 모습을 오히려 학부모들은 좋아했다. 상이 걸린 대회가 있으면 아이들을 닦달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려고 노력했다. 상장과 부상으로 탄 상품을 들고 의기양양하게 개선장군처럼 돌아오곤 했다. 저자는 그 시절을 돌아보며 한없이 부족한 교사였고, 성격이 강하고 확실한 나머지 아이들보다는 자신을 드러내는 주객이 전도된 교사로서의 삶이었다고 고백한다. 그 이후 여러 과정을 거치며 좁은 식견, 자신의 틀과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고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우수한 실적이 아니면 실패라고 여기며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졌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들 앞에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사는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관점을 전환하고 스스로를 바꿔 나갔다. 어제의 자신과 비교하며 조금씩 좋은 성품을 가진 유연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며 치열함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시간과 환경이 바뀌며 강한 성격이 부드럽게 바뀌었다. 말의 영향력을 알고 긍정적인 언어 사용과 조절의 힘을 배웠다.
수만 명의 부모와 아이를 코칭한 교육 멘토,
현직 교장의 현실 조언
교장이 된 저자는 교사로서 학생들을 사랑하며 재밌고 즐거운 수업을 꿈꾸었듯이 교장으로서 민주적인 분위기의 학교를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교직원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존중하고 세워주며 다독이는 일을 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학교에서 그 핵심이 되는 교장의 철학과 지향점, 그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잠재적 교육과정으로 공동체 속의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와 같은 사실을 깨닫고 관리자, 리더가 되는 과정은 개인의 성장과 함께 지속 가능한 학교 혁신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저자는 감히 말한다. 아이들이 가정이나 학교가 즐거워 행복한 날이 많고, 교실의 아이들과 생활하는 교사들의 수고와 고충을 이해하며, 누구든지 만날 때마다 항상 반갑게 웃는 얼굴로 맞이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내는 어떤 의견이라도 귀를 열고 들으며, 필요한 교육 환경과 시설을 신속하게 지원하여 교육의 가치를 더 의미 있고 충실하게 실현하는 교장이 되겠다고. 초보 교장이지만 좋은 교장이 되고 싶다고.
저자는 아이들은 부모나 교사가 기대하고 믿고 기다려주는 대로 자란다며 자녀를 인격체로 대하고 다른 아이와 절대 비교하지 말라면서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법, 공부 방법 등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코칭 방법도 친절히 안내한다. 그야말로 30여 년간 부모와 아이를 코칭한 교육 멘토, 현직 교장의 금쪽같은 현실 조언이다.
이 책은 교사를 준비하는 예비교사, 신규교사, 경력교사, 교감, 교장, 학부모, 또는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